고향 춘천의 어제와 오늘, 미술로 ‘연결짓다’

춘천민미협 ‘과거로 링크’ 전
오늘까지 문화공간 역 27명 참여

▲ 이봉수 작, ‘옛 남춘천역 옥수수 파는 할머니’

과거와 현재의 춘천, 그 변화를 담아낸 전시가 열린다.

한국민족미술인협회 춘천지회(지회장 박명옥)는 13일까지 문화공간역에서 전시 ‘과거로 링크’를 연다. ‘연결과 소통’을 주제로 매년 여는 협회의 ‘링크(link)전’이다. 협회 소속 작가 외에도 춘천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다수 참여해 꾸린 전시다. 27명의 작가(김순옥·김영숙·김효영·문해숙·박명옥·박미란·박용희·박종혁·백민호·서숙희·신대엽·신윤자·안성환·오경주·우희경·이완숙·이봉수·이광택·장선화·지은수·정미라·최지관·최애주·최연재·최선아·홍은엽·홍수애나)가 참여해 오래 간직해 온 추억을 소환해낸다. 춘천의 어느 거리에서 지나쳤을 법한 사람과 풍경들, 물건 등이 회화, 조각작품 등이 되어 정겹게 관객을 맞이한다. 박명옥 지회장은 “춘천이 고향인 작가들이 다른 지역, 해외 유학 등으로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춘천의 변화한 모습과 과거의 춘천을 반추하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강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