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유아인 검찰 소환···구속영장 재청구 검토

손봉석 기자 2023. 9. 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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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가 상습적으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배우 유아인을 12일 소환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이 지난 6월 경찰에서 불구속 송치된 지 석달 만에 이뤄진 첫 조사다.

경찰은 지난해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유아인이 2021년 한 해 동안 73회에 걸쳐 모두 4천mL가 넘는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기록을 넘겨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수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유아인은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미다졸람·알프라졸람 등 8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유아인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유아인에 대한 두 차례 피의자 조사 후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지난 5월2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이 됐다.

검찰은 올해 1월 유아인 등과 함께 미국을 여행하던 중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모씨 등 공범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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