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푸틴과 러 우주기지서 회담
◆ 북러 정상회담 임박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13일 러시아 아무르주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릴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은 러시아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두 정상이 회담을 한 뒤 인근 하바롭스크주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있는 수호이 전투기 생산 공장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 본회의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방문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 내가 그곳에 가면 당신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이곳에서 러시아를 방문할 김 위원장과 만날지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다. 복수의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북·러 정상회담은 김 위원장 전용열차의 이동 속도 등을 감안해 13일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러시아 현지 매체에서는 김 위원장이 13일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한 후 사흘 뒤인 16일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도 만날 예정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은 물론 쇼이구 장관과도 잇따라 만나 양국 간 무기 거래와 정찰위성, 우주발사체, 핵잠수함 기술 이전은 물론 연합 군사훈련 실시 등을 논의해 밀착 공조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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