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형 마이스터고 전환 속도…한국항공고 내년 3월 개교
[KBS 강릉] [앵커]
기존 특성화고등학교를 마이스터고로 전환하는 강원특별자치도형 마이스터고 추진 계획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태백의 한국항공고는 신입생 모집 등 개교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3월 한국항공고로 새롭게 개교하는 태백기계공업고등학교입니다.
새로운 학교 이름이 새겨진 상징물이 세워졌습니다.
항공고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도 빨라져, 다음 달(10월) 말까지 내년도 신입생 48명을 모집합니다.
실습교육 시설은 크게 확충돼, 다양한 종류의 항공기 11대와 전국 최대 규모 격납고를 갖출 예정입니다.
국내에 기존 6개 항공고와 달리, 학력을 키워 취업은 물론 대학 진학 등 다방면의 진로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문명호/태백기계공고 교장 : "진로 확장성을 기하기 위해서 기존의 방법을 탈피해서 대학을 원하면 전부 다 진학시킬 계획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공부 잘하는 강원 직업계고'를 내세우며, 기존 4개 특성화고를 선정해 마이스터고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3월 한국항공고에 이어, 2026년 3월에는 나머지 학교들이 모두 개교할 예정입니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교육부 지정 마이스터고에 준하는 예산과 행정을 지원합니다.
또, 경쟁력을 키워 다른 시도 학생 1,000명을 유치할 방침입니다.
[신경호/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 : "성공적인 직업계고 재구조화로 강원교육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려 전국 곳곳에서 우리 강원을 찾아오게 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마이스터고 전환을 통한 강원도형 미래 기술 인재 육성 계획이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벌써부터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정창환 기자 (hwan02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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