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 과시’ 일본, 튀르키예전 4-2 승리…유럽 원정 2연승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이 독일에 이어 튀르키예까지 잡았다.

일본은 12일 오후 9시 20분(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에 위치한 체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튀르키예와의 친선경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독일전 승리는 우연이 아니었다. 일본은 독일전에 이어 또다시 4골을 터트리는 막강한 공격력을 증명하며 유럽 원정 2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일궈냈다.

이날 일본은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후루하시가 배치됐다. 그 뒤를 나카무라 게이토, 구보, 도안 리츠가 지켰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토 아츠키, 다나카 아오가 맡았다. 포백은 이토 히로키, 마키다 고키, 다니구치 쇼고, 마이쿠마 세이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나카무라 고스케가 꼈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일본은 선제골까지 빠르게 뽑아냈다. 전반 15분 이토는 도안 패스를 받은 이후 정확한 슛으로 튀르키예의 골문 구석을 흔들었다.

추가골까지 오랜 시간은 필요하지 않았다. 전반 27분 나카무라는 골키퍼를 맞고 나온 구보의 슛을 침착하게 재차 밀어넣으며 튀르키예와의 차이를 벌렸다.

전반전은 이대로 끝나지 않았다. 전반 35분 나카무라는 역습 상황에서 마이쿠마한테 받은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튀르키예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44분 만회골이 터졌다. 카박은 프리킥 상황에서 골키퍼의 실책을 틈타 공을 골 문안으로 밀어 넣었다.

기세가 오른 튀르키예는 추격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후반 16분 이르딤은 일본 수비진에서 나온 실책을 이용해 점수를 2-3으로 만들었다.

일본은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29분 이토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토는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4-2 일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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