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우보다 비싼 1+...소비자원 "꼼꼼히 비교해야"
소비자원, 추석 선물세트 가격 조사 결과 발표
배 선물세트 100g당 평균 가격, 사과보다 저렴
소비자원 "'참가격 사이트'에서 할인 정보 제공"
[앵커]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한우 선물세트 가운데 등급이 낮은 소고기 가격이 등급이 높은 제품보다 더 비싼 경우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추석 선물을 사기 전에 상품 정보를 자세하게 살펴본 뒤 결정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 있는 대형마트 판매대에 다양한 선물세트가 놓여 있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원은 추석 선물 사전 예약 페이지 선물세트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한 추석 선물세트 품목 가운데 한우와 사과, 배가 대상입니다.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1+등급 한우 갈비세트는 100g당 가격이 1++ 등급인 이마트 한우 갈비세트보다 717원 더 비쌌습니다.
홈플러스는 "이마트와 구성이 다른 상품으로 단순 가격 비교가 어렵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마트에서 파는 1+등급 한우 등심세트는 100g당 가격이 3만 원으로, 1++ 등급 하나로마트 등심세트보다 가격이 더 나갑니다.
이마트는 "유명 식당과 협업해 하루 30세트만 한정 판매하는 상품이고, 카드사 혜택을 적용하면 20%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과일 선물세트는 사과 100g당 평균 가격이 1,716원인데 배는 1,101원으로 배가 사과보다 615원 더 저렴했습니다.
소비자원은 구매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유통업체별 추석 선물세트 할인 정보를 '참가격 사이트'를 통해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정혜운 /소비자원 온라인거래조사팀장 : 판매점별로 진행되는 할인 행사가 다양하기 때문에 각종 판매 정보를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합리적으로 제품을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비자원은 지난 1일 유통업체와 간담회를 진행해 관련 내용에 대해 개선을 요청했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주
그래픽 : 이원희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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