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STX그린로지스, 15일 거래 재개…“사업 전문성 강화”

박순엽 2023. 9. 1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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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와 STX그린로지스가 인적 분할을 마무리하면서 종합상사 부문과 물류·해운 부문으로 사업구조 재편을 완료했다.

STX그린로지스는 내년 물류 사업 진출 등 사업 로드맵 구축을 완료하고 글로벌 종합 물류·해운 기업으로서 '해운업계의 DHL'로 거듭나기 위한 성장동력 발굴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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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 STX-‘물류·해운’ STX그린로지스
인적 분할 마무리…각각 변경상장·재상장 예정
STX, 배터리 소재·온라인 시장 사업에 집중
STX그린로지스는 ‘도어-투-도어’ 운송업 목표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TX와 STX그린로지스가 인적 분할을 마무리하면서 종합상사 부문과 물류·해운 부문으로 사업구조 재편을 완료했다. 이들 회사는 사업 전문성 강화를 통해 본격적인 기업 정체성 확립에 나설 방침이다.

STX(011810)와 STX그린로지스는 오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변경상장과 재상장돼 매매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기존 STX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은 이번 인적 분할로 STX·STX그린로지스의 지분을 각각 76.74 대 23.26 비율로 나눠 갖게 된다. 이번에 변경상장되는 존속법인 STX의 주식 수는 2365만7927주이며, 재상장되는 신설법인 STX그린로지스의 주식 수는 717만1032주다.

양사 주식은 지난 8월 29일 종가인 3만6250원으로 시작한다.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개장 전까지 최저 호가(3만6250원의 50%)에서 최고 호가(3만6250원의 200%) 내에서 매도·매수 호가에 따라 기준 가격이 결정되고 개장 후 이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 제한폭이 적용된다.

STX는 약 50년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쌓아온 만큼 기존의 트레이딩 사업을 기반으로 니켈·리튬 등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전문기업으로서 완전한 체제 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올해 말 출시 예정인 트롤리고를 통해 온라인 시장 사업 확장도 구체화해 ‘B2B(기업 간 거래) 업계의 아마존’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STX그린로지스는 내년 물류 사업 진출 등 사업 로드맵 구축을 완료하고 글로벌 종합 물류·해운 기업으로서 ‘해운업계의 DHL’로 거듭나기 위한 성장동력 발굴에 힘쓸 예정이다.

우선 자사 벌크선을 기반으로 한 해운 화물 운송에서 내륙의 보관창고까지 단순한 포트-투-포트(Port-to-port) 해상 운송을 넘어서 육·해·공을 망라한 도어-투-도어(Door-to-door) 운송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물류 사업에 나선다.

STX 관계자는 “성공적인 인적 분할에 따른 정체성 확립으로 기업가치가 제고될 것”이라며 “양사는 사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경쟁력 확대와 수익성 창출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STX 사옥 (사진=STX)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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