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벤자민 완벽 투구로 SSG 제압

임대환 기자 2023. 9. 1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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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외국인 에이스 웨스 벤자민이 완벽한 투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벤자민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회 2사까지 퍼펙트 투구를 펼치는 등 8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SSG 토종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이 벤자민에 꽁꽁 묶이는 바람에 오히려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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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웨스 벤자민. 뉴시스

KT 위즈의 외국인 에이스 웨스 벤자민이 완벽한 투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벤자민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회 2사까지 퍼펙트 투구를 펼치는 등 8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삼진 8개를 잡았고,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벤자민의 완벽투를 앞세운 KT는 SSG를 3-0으로 제압했다.

지난 주말 SSG와의 3연전을 1승 1무 1패로 마쳤던 KT는 이틀 만에 다시 만난 SSG를 꺾고 시즌 66승째(3무 53패)를 수확, 단독 2위를 유지했다.

KT는 1위 LG 트윈스(70승 2무 47패)에 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5위 SSG는 62승 2무 55패를 기록했다.

SSG 토종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이 벤자민에 꽁꽁 묶이는 바람에 오히려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7패째(7승)다.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5위 탈환의 토대를 마련했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8-3으로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올린 6위 두산은 시즌 60승(1무 57패) 고지에 올라 5위 SSG 랜더스(62승 2무 55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정수빈은 3루타,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3득점으로 활약했고, 김재호는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조수행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곽빈은 4이닝 4피안타 5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7연승에 실패한 한화(50승 6무 63패)는 8위에 머물렀다.

NC 다이노스는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NC(64승 2무 52패)는 2위 KT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NC 박건우는 8회초 결승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0-9로 진땀승을 거뒀다.

삼성 이재현은 8회말 결승 솔로 홈런(시즌 11호)을 터뜨렸고, 김현준은 6회말 개인 통산 첫 번째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오재일은 1회 만루 홈런(시즌 11호·통산 9호 만루포)을 날려 승리에 기여했다.

선발 테일러 와이드너는 6이닝 6피안타 4실점(1자책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오승환은 1⅔이닝 무안타 2탈삼진 호투로 시즌 4승째(5패 24세이브)를 수확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삼성(52승 1무 69패)은 9위를 달리고 있다. 4연승 문턱에서 좌절한 KIA(60승 2무 53패))는 여전히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KIA 나성범은 KBO리그 역대 20번째 250홈런을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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