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수 "어릴 때 母 집 나가.. 남자와 있는 것 보고 버스에서 기절"(나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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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수가 어머니와 인연을 끊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이날 류승수는 "1990년대에 공황장애가 발병돼서 버스 안에서 기절했다. 왜 쓰러졌냐 하면, 어릴 때 제 어머니가 집을 나가셨다. 길을 건너려고 횡단보도 앞에 섰는데 회색 승용차 한 대가 서더라. 그때 조수석에 앉은 엄마를 봤다. 달려가서 안길 만도 한데 내가 엄마에게 달려가면 옆에 있던 남자 때문에 곤란해 할까 봐 반대 방향으로 왔다. 그러다가 버스 안에서 기절했다. 그러고 33년 동안 투병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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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수가 어머니와 인연을 끊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9월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예능 프로그램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서는 배우 류승수, 최여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류승수는 "1990년대에 공황장애가 발병돼서 버스 안에서 기절했다. 왜 쓰러졌냐 하면, 어릴 때 제 어머니가 집을 나가셨다. 길을 건너려고 횡단보도 앞에 섰는데 회색 승용차 한 대가 서더라. 그때 조수석에 앉은 엄마를 봤다. 달려가서 안길 만도 한데 내가 엄마에게 달려가면 옆에 있던 남자 때문에 곤란해 할까 봐 반대 방향으로 왔다. 그러다가 버스 안에서 기절했다. 그러고 33년 동안 투병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때는 어머니를 이해 못 했고 분노와 배신감이 컸다. 부모가 된 지금 같은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얼굴 알려진 후 어머니가 연락한 적 있냐"고 물었다. 류승수는 "주변 지인 통해서 수술비가 없다고 해서 2번 지원해드렸다. 나를 낳아준 분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했다. 만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매주 화요일 밤 8시30분 방영되는 '나는 지금 화가 나 있어'는 대한민국 '화' 전문 MC들이 모여 화풀이 장을 오픈, '화(火)'제의 게스트를 초대해 그들의 화 유발 비밀 토크를 듣고 화풀이 노하우를 대방출하는 대국민 '화(火) Free쇼!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쳐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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