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2’ 베베, 불꽃튀는 한일전... 츠바킬에 만장일치 3대0 승리

‘스우파2’. 사진 l Mnet 방송화면 캡처

‘스우파2’ 베베가 츠바킬과 한일전을 펼쳤다.

12일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에서는 베베와 츠바킬이 K-POP 한일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무 카피식에서 두 팀은 다른 분위기를 보였다. 베베는 차분히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츠바킬은 소소하게 대화를 나누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츠바킬 아카넨과 레나는 “위기감은 없었다”며 “우리는 곡 쟁탈전에서 0표였으니까”라고 말했다. 베베는 아크로바틱 안무를 추가하며 카피를 어렵게 하기 위한 전략을 펼쳤지만 츠바킬 역시 아크로바틱 안무를 선보였고, 불꽃튀는 두 팀의 신경전이 펼쳐졌다.

베베의 리더 바다는 “절대 질 생각없다. 자존심 싸움이라서. 언니가 지금 개인으로서는 메인까지 땄는데 이번에는 팀이지 않냐. 근데 만약에 크루에서 떨어지면 또 분명 그 소리 들을 거다. ‘또 바다만 있었네’. 나 이 이야기 절대 듣기 싫다. 너희가 보여줘야 한다”며 크루원을 독려했다.

안무의 중요한 포인트인 아크로바틱 부분은 베베 태터가 맡으며 밤새 연습에 매진했다. 이후 8크루가 모여 안무를 선보였고, 츠바킬은 두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하지만 베베 태터는 아크로바틱 안무를 모두 실수하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바다는 태터에 “못한 거 아니다. 실수한 거잖아. 고개 숙일 필요 없어”라고 위로했다. 태터는 “누구보다 잘하고 싶었고, 크루워분들한테 미안하고 제 스스로한테 화가 나고. 내가 이거는 감당할 수 없는 거라는 게 스스로 용납이 안된다”고 눈물 흘렸다.

두 크루는 둘 다 완벽하게 무대를 마무리 했고, 파이트 저지 심사에서 베베가 츠바킬에 3:0 승리했다. 모니카는 “츠바킬과 베베 실력을 동등했다. 뿜어내는 에너지가 달랐을 뿐이다. 그런 상황에서 베베를 선택한 이유는 팀의 합을 좀 더 볼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츠바킬과 베베의 상황이 다르다는 건 확실하게 인지해야 할 것 같다. 자기 나라에서 춤을 더 잘 출 수밖에 없고, 이건 K-POP 미션이다. 그런 상황에서 츠바킬이 최선을 다해 대회에 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Mnet 예능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2’는 여성 댄스 크루들의 리얼 서바이벌 스트릿 우먼 파이터2! 글로벌 춤 서열 1위를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