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도 돈 벌자고 하는 건데' 포그바, 115억 못 받을 위기... 징계 확정 되면 연봉 끊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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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양성 반응을 보인 '악마의 재능' 폴 포그바(30·유벤투스)가 징계위기에 내몰렸다.
따라서 포그바가 약물과 관련해 징계를 받는다면,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연봉 800만 유로(약 115억 원)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출장 정지 징계가 길어진다면, 연봉이 문제가 아니라 포그바를 방출할 수도 있는 일이다.
만약 포그바의 징계가 확정돼 장기 출장정지 징계까지 받는다면 유벤투스 전력에도 큰 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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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전문 포르자 유베의 12일(한국시간) 소식에 따르면 이탈리아 구단은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에게 연봉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포그바가 약물과 관련해 징계를 받는다면,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연봉 800만 유로(약 115억 원)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유벤투스는 이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그바가 지난 8월 21일 실시한 도핑테스트 결과 국제반도핑조사위원회로부터 사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알렸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포그바는 지난 달 21엘 열린 2023~2024시즌 세리에A 개막전 우디네세전을 마치고 진행한 약물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였다. 약물 검사는 무작위로 대상을 선정한다. 공교롭게도 포그바가 걸려 이탈리아 축구계가 뒤집어졌다.
남성 호르몬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은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사용이 금지된 약물이다. 치료 목적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근육량과 폐활량을 늘리는데 효과가 있는 약물로도 꼽힌다.
만약 포그바가 고의로 테스토스테론을 접한 것이 드러날 경우 징계가 불가피하다. 미러는 "포그바가 2년에서 최대 4년까지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구단은 다음 절차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장 정지 징계가 길어진다면, 연봉이 문제가 아니라 포그바를 방출할 수도 있는 일이다.
포그바는 2016년 이적료 8900만 파운드(약 1480억 원)를 기록하고 다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포그바는 두 번이나 맨유를 배신했다. 지난 해 또 자유계약선수(FA) 이적 형태로 유벤투스로 팀을 옮겼다.
만약 포그바의 징계가 확정돼 장기 출장정지 징계까지 받는다면 유벤투스 전력에도 큰 타격이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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