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in 나고야] 일본 최초 KBL 리거 나카무라 타이치, 'KBL 경험, 현재에 많은 도움 되었다'
김우석 2023. 9. 1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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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KBL 최초 아시아 쿼터 일본 선수였던 나카무라 타이치(26, 191cm, 가드)가 건넨 첫 마디였다.
타이치는 고국으로 돌아왔다는 질문에 '맞습니다'라는 한국말로 웃으며 답한 후 KBL 두 시즌을 돌아봐 달라는 질문에 "무대를 마련해준 것은 확실하다. 몸 싸움과 트랜지션에 대해 많은 공부가 되었다. 많은 것이 부족했다는 것을 느꼈다. 희생 정신이 특히 부족했기 때문에 적응에 실패했던 것 같다. 그 부분을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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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KBL 최초 아시아 쿼터 일본 선수였던 나카무라 타이치(26, 191cm, 가드)가 건넨 첫 마디였다.
서울 삼성은 11일부터 18일까지 일본 나고야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다. 둘째 날이었던 12일 오후 연습 경기를 위해 찾은 시호스 미카와 체육관에서 이 팀 소속인 타이치를 만날 수 있었다.
너무 환한 얼굴과 함께 90도 인사를 건네며 체육관을 찾은 삼성 선수단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타이치는 2020-22년까지 원주 DB에서 활동했다. 일본 농구에서 손꼽히는 유망주가 한국 리그에 진출했다는 소식과 함께 KBL에 입성했지만, 기대 만큼 활약을 펼쳐 보이지 못한 채 고국으로 돌아갔다.
당시 시작된 아시아 쿼터로 인해 교류라는 키워드의 물꼬를 가장 먼저 튼 의미 가득한 인물이자 이름이었다. 일본으로 돌아간 다이치는 시호스즈 미카와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 다이치는 평균 14분 58초를 뛰면서 4.5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남겼다. 3점슛 성공률은 29.8%였다.
두 시즌 한국에서 남겼던 평균 15분 49초, 3.8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에 비해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3점슛 성공률은 25%였다. KBL 시절에 비해 분명 올라선 수치다.
이날 경기에서 타이치는 주로 백업 멤버로 나섰다. 주전 가드 백업 역할을 주로 소화했다.
경기 후 만난 타이치는 환한 얼굴로 인터뷰에 응했다.
타이치는 고국으로 돌아왔다는 질문에 ‘맞습니다’라는 한국말로 웃으며 답한 후 KBL 두 시즌을 돌아봐 달라는 질문에 “무대를 마련해준 것은 확실하다. 몸 싸움과 트랜지션에 대해 많은 공부가 되었다. 많은 것이 부족했다는 것을 느꼈다. 희생 정신이 특히 부족했기 때문에 적응에 실패했던 것 같다. 그 부분을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이어 KBL 경험이 지난 시즌 도움이 되었냐는 질문에 “한국에서 시간이 레벨 업이 되었다. 몸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트랜지션 게임도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기록이 올라선 것에도 분명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가장 기억이 남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이상범 감독님과 원주다. 원주는 자연이 많고, 냉면 맛이 너무 좋았다.“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이상범 전 원주 DB 감독은 타이치가 KBL에서 뛰게할 수 있었던 장본인이다. 일본 인스트럭터 시절 제자였다.
마지막으로 타이치는 ”지난 한일 평가전 때 한국을 찾았다. 팬들이 내 이름을 불렀다. 기억해주시는 거 너무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에서도 열심히 해야 하는 동기 부여가 되었다.“고 전한 후 한국에서 원하는 구단이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직은 아닌 것 같다. 나이와 경험이 더 쌓이면 도전해보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인터뷰 내내 타이치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 비록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한국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고 일본 무대를 뛰고 있는 타이치에 앞날에 햇살만 가득하길 기대해 본다.
사진 = 김우석 기자
KBL 최초 아시아 쿼터 일본 선수였던 나카무라 타이치(26, 191cm, 가드)가 건넨 첫 마디였다.
서울 삼성은 11일부터 18일까지 일본 나고야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다. 둘째 날이었던 12일 오후 연습 경기를 위해 찾은 시호스 미카와 체육관에서 이 팀 소속인 타이치를 만날 수 있었다.
너무 환한 얼굴과 함께 90도 인사를 건네며 체육관을 찾은 삼성 선수단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타이치는 2020-22년까지 원주 DB에서 활동했다. 일본 농구에서 손꼽히는 유망주가 한국 리그에 진출했다는 소식과 함께 KBL에 입성했지만, 기대 만큼 활약을 펼쳐 보이지 못한 채 고국으로 돌아갔다.
당시 시작된 아시아 쿼터로 인해 교류라는 키워드의 물꼬를 가장 먼저 튼 의미 가득한 인물이자 이름이었다. 일본으로 돌아간 다이치는 시호스즈 미카와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 다이치는 평균 14분 58초를 뛰면서 4.5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남겼다. 3점슛 성공률은 29.8%였다.
두 시즌 한국에서 남겼던 평균 15분 49초, 3.8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에 비해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3점슛 성공률은 25%였다. KBL 시절에 비해 분명 올라선 수치다.
이날 경기에서 타이치는 주로 백업 멤버로 나섰다. 주전 가드 백업 역할을 주로 소화했다.
경기 후 만난 타이치는 환한 얼굴로 인터뷰에 응했다.
타이치는 고국으로 돌아왔다는 질문에 ‘맞습니다’라는 한국말로 웃으며 답한 후 KBL 두 시즌을 돌아봐 달라는 질문에 “무대를 마련해준 것은 확실하다. 몸 싸움과 트랜지션에 대해 많은 공부가 되었다. 많은 것이 부족했다는 것을 느꼈다. 희생 정신이 특히 부족했기 때문에 적응에 실패했던 것 같다. 그 부분을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이어 KBL 경험이 지난 시즌 도움이 되었냐는 질문에 “한국에서 시간이 레벨 업이 되었다. 몸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트랜지션 게임도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기록이 올라선 것에도 분명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가장 기억이 남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이상범 감독님과 원주다. 원주는 자연이 많고, 냉면 맛이 너무 좋았다.“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이상범 전 원주 DB 감독은 타이치가 KBL에서 뛰게할 수 있었던 장본인이다. 일본 인스트럭터 시절 제자였다.
마지막으로 타이치는 ”지난 한일 평가전 때 한국을 찾았다. 팬들이 내 이름을 불렀다. 기억해주시는 거 너무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에서도 열심히 해야 하는 동기 부여가 되었다.“고 전한 후 한국에서 원하는 구단이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직은 아닌 것 같다. 나이와 경험이 더 쌓이면 도전해보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인터뷰 내내 타이치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 비록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한국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고 일본 무대를 뛰고 있는 타이치에 앞날에 햇살만 가득하길 기대해 본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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