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추계] “국제 대회는 처음이라...” 용산고 장혁준이 돌아본 지난 나날

해남/정병민 2023. 9. 1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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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쌓은 장혁준(18, 193cm)이 이유진과 함께 용산고의 승리를 이끌었다.

용산고는 12일 해남 우슬동백체육관에서 열린 제53회 추계 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에서 휘문고를 111-62로 꺾고 예선 첫 승을 거뒀다.

올해 연맹회장기, 종별 대회, 왕중왕전까지 제패한 용산고는 이번 추계 연맹전 우승으로 4관왕에 도전한다.

이날 용산고가 상대한 휘문고에는 장혁준과 함께 IMG아카데미 연수를 다녀온 이제원이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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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해남/정병민 인터넷기자] 경험을 쌓은 장혁준(18, 193cm)이 이유진과 함께 용산고의 승리를 이끌었다.

용산고는 12일 해남 우슬동백체육관에서 열린 제53회 추계 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에서 휘문고를 111-62로 꺾고 예선 첫 승을 거뒀다.

올해 연맹회장기, 종별 대회, 왕중왕전까지 제패한 용산고는 이번 추계 연맹전 우승으로 4관왕에 도전한다. 이날 역시도 ‘K-듀란트’ 3학년 이유진과 2학년 장혁준이 팀 중심을 잡으며 맹활약했다.

국경 없는 농구 캠프, IMG아카데미를 통해 전문적인 슈팅 훈련, 볼 핸들링, 수비 기술 등 다양한 부분에서 스텝 업을 이뤄낸 장혁준은 이날 19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그는 해외 연수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실전 경기에 녹여내며 철저히 응용해 내고 있는 중이었다. 특히나 많은 볼 없는 움직임을 바탕으로 공격에서 컷인과 백도어로 휘문고의 골밑을 두드렸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경기 후 만난 장혁준은 “볼을 잡았을 때와 없었을 때의 움직임을 먼저 생각하고자 한다. 이외에도 스텝뿐만 아니라 정교한 플레이를 우선시하고 적용하려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많은 우승컵을 따낸 용산고. 그중 연맹회장기 우승 자격으로 용산고는 지난 8월 한국 대표로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에 참가했다.

대회 성적은 1승 2패였다. 와카야마현 대표로부터 1승을 거뒀고, 중국과 일본 대표에 2패를 당했다. 하지만 이러한 국제전 패배 역시 장혁준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장혁준은 “개인적으로 못해서 더욱 겸손하고 차근차근 올라와야겠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 세계 대회는 처음이어서 뜻깊었다. 또 한국과 중국, 일본이라는 삼각관계로 몸을 부딪쳐본 게 처음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쉴 새 없이 달려온 장혁준은 이날 32분 39초를 소화해냈다. 그는 큰 점수 차로 앞서고 있음에도 시종일관 최고의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하지만 아직 어린 선수이기에 체력적인 부담도 무시할 수 없을 터.

이에 장혁준은 “체력적으로는 아직 힘든 부분이 있다”며 수줍은 미소를 보였다.

이날 용산고가 상대한 휘문고에는 장혁준과 함께 IMG아카데미 연수를 다녀온 이제원이 존재했다. 이제원도 휘문고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내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제원을 마주한 장혁준은 어떠한 느낌을 받았을까.

장혁준은 “사실, 같이 다녀왔다 해서 의식한 부분은 없었다. (이)제원이가 휘문고 에이스 같은 존재이지만 나는 평소 하던 대로 코트에 나섰다”며 무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장혁준은 “용산고만의 플레이로 이변 없이 우승하고자 한다. 튀려는 플레이나 개인적인 사심, 욕심을 채우지 않고 원래의 플레이가 코트에 나오게 하고자 노력하겠다”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사진_점프볼 DB(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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