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단협 잠정합의...5년 연속 무분규 타결 기대

안윤학 2023. 9. 1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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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기본급 인상과 기술직 추가 신규 채용 등을 담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노사는 지난해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인한 부품 부족과 세계 지정학적 리스크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최고 경영 실적과 올해 사업 목표를 초과한 점을 토대로 잠정합의를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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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기본급 인상과 기술직 추가 신규 채용 등을 담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노사는 오늘(12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23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노사는 올해 기본급을 11만천 원, 4.8% 인상하기로 했고, 2022년 경영실적 성과금과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 기념 특별격려금 등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셋째 이상 500만 원 지원을 포함한 출산축하금 확대 등 저출산 대책과 함께 국내 공장 역량 강화 방안, 기술직 800명 추가 신규 채용 등에도 합의했습니다.

노사는 지난해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인한 부품 부족과 세계 지정학적 리스크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최고 경영 실적과 올해 사업 목표를 초과한 점을 토대로 잠정합의를 이뤘습니다.

이번 잠정합의안이 오는 18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하면, 현대차 단체교섭은 1987년 노조 창립 이후 사상 첫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달성하게 됩니다.

앞서 현대차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2조 2,497억원, 4조 2,379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영업이익이 4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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