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아시안게임 집중하겠다…이강인 합류 여부 아직"

설하은 2023. 9. 1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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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황선홍 감독은 대표팀의 골 결정력을 개선하는 한편 다가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파리 올림픽 대비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은 12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AFC U-23 예선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약체' 미얀마를 3-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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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아웅 나잉 감독 "한국은 모든 면에서 수준 높았다"
황선홍 감독 집중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9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키르기스스탄 경기. 황선홍 감독이 집중하고 있다. 2023.9.9 image@yna.co.kr

(창원=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황선홍 감독은 대표팀의 골 결정력을 개선하는 한편 다가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파리 올림픽 대비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은 12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AFC U-23 예선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약체' 미얀마를 3-0으로 완파했다.

조별리그 2연승으로 B조 1위에 오른 한국은 내년 4∼5월 열리는 2024 AFC 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황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뛴 덕분에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계획대로 잘 풀어냈지만 득점하지 못해 조급함과 어려움을 느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세 번째 골 오재혁 엄지 척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2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미얀마 경기. 대한민국 오재혁이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3.9.12 image@yna.co.kr

황선홍호는 지난 6일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카타르에 0-2로 패해 일격을 당한 뒤 키르기스스탄전에서 한 골에 그쳤다.

이날 미얀마를 상대로 세 골을 기록해 득점력을 끌어올린 황선홍 감독은 "경기 초반 중앙에 밀집한 상대가 끌려 나오지 않으면서 높이가 필요하다고 봤다"고 한 뒤 "후반전 상대가 체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 속도감 있는 선수를 넣은 것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황선홍호의 다음 목표는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 진출이다.

내년 파리 올림픽의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으로 치러지는 U-23 아시안컵 본선 무대에서 최종 3위 안에 들어야 파리행 직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4위를 한다면 아프리카 최종 예선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황 감독은 "제일 어려운 건 골 결정력을 향상하는 것이다. 찬스나 공격 빈도 대비 결정력이 떨어졌던 대회라고 생각한다"며 "본선에는 좀 더 강한 상대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골 결정력 부분을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제 황선홍 감독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돌아가 한국의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황 감독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합류 여부는 답변을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올림픽 1차 예선이라는 1차전을 끝낸 느낌이다. 이제는 2차전 격인 아시안게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앞둔 미얀마 감독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2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미얀마 경기. 미얀마 아웅 나잉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23.9.12 image@yna.co.kr

조별리그에서 1무 1패를 거두고 B조 3위로 U-23 아시안컵 예선을 마감한 미얀마의 아웅 나잉 감독은 "빠른 한국 선수들에 대비해 조직력을 좀 더 다지고자 했지만 공격 상황을 잘 풀어내지 못했던 것 같다"고 자평한 뒤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한국의 수준이 높았다"고 아쉬워했다.

아웅 나잉 감독은 "한국에는 재능 있고 수준 높은 선수들이 많았고, 조직력, 빌드업 등에서 우위였다. 아시안컵 본선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덕담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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