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선 디렉터 "카멘 최초 성공보다 건강 더 챙기길 바란다"

문원빈 기자 2023. 9. 1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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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151%, 복귀 210% 상승…카멘 레이드 기대감 대폭발
- 금강선 스마일게이트RPG 로스트아크 디렉터

"내기 선물? 아직 포장하지도 않았다"

최강 군단장 카멘 레이드 업데이트가 다가오자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에 수많은 유저가 찾아왔다. 스마일게이트 자료에 따르면 신규 유저는 151%, 복귀 유저는 무려 210%나 상승했다.

금강선 로스트아크 총괄 디렉터는 개발진을 대표해 감사를 전했다. 동시에 1주차 4관문 공략 내기에 대해선 자신이 이길 거라며 유저를 도발했다. 장시간 공략하는 만큼 건강 당부도 잊지 않았다. 

금 디렉터는 "여름이 참 길었디. 그래도 어떻게 함께 웃으며 떠들다 보니 벌써 카멘 레이드 업데이트가 내일로 다가왔다. 9월 중순인 데도 날씨가 여전히 무더운 것을 보면 카멘 레이드에 대한 뜨거운 호응과 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업데이트 전 몇 가지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정말 오랜만에 편지를 써본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쇼케이스 이후 게임을 만드는 창작자들의 입장에선 손수 만드는 콘텐츠에 큰 관심을 가져주고 설레며 기다리는 모습들이 가장 큰 기쁨이다. 지난 주말 정말 놀라운 상황이 벌어졌다. 아직 카멘 업데이트가 적용되지 않았는데도 신규 유저가 151% 늘어나고 복귀 유저는 210%가 늘어났다"며 감탄을 표했다.

카멘 시네마틱 공개 당시 유저들은 "아크라시아를 카멘에게 그냥 넘겨줄까"라며 농담을 전했다. 하지만 유저들의 행동은 언행과 달랐다. 금 디렉터 설명에 따르면 1620 이상 유저들의 재련 시도량이 이전 주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카멘 레이드를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서다.

그는 "개발진도 잘 준비할 것이다. 쇼케이스에서 삼대장을 비롯해 개발진 열정과 매력이 유저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아서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삼대장들을 포함한 많은 개발자의 매력을 보여줄 기회가 늘어나면 좋겠다. 그리고 스튜디오 모두의 궁극 합작품인 카멘 레이드도 꼭 좋은 평가를 얻길 바라고 있다"고 기대했다. 금 디렉터는 업데이트 전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어둠 군단 가입 권유와 함께 링크를 첨부했다. 

그는 시네마틱 트레일러도 언급했다. 최근 유저들 사이에서는 스토리 관련 토론이 한창이다. 금 디렉터도 감사를 표했다.

"MMORPG 스토리를 분석하며 토론하는 것은 게임을 처음 만들었을 때 당시 그저 꿈만 같은 먼 이야기였다. 하지만 엘가시아 이후 스토리 관련 이야기가 부쩍 늘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저희가 12년 전 처음 목표했던 수준을 훨씬 상회하는 활발한 스토리 토론이 이뤄지고 있다. 그만큼 더 잘 해야겠다는 부담감도 생겼지만 이를 보며 개발진들의 토론 또한 불타오르는 상태다"고 전했다.

- 어둠군단장 카멘 시네마틱 트레일러

시네마틱 트레일러는 스토리를 좋아하는 유저들과 카멘 레이드를 좋아하는 유저에게 확실한 동기를 심어줬다. 그 결과 공개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는데 조회수가 100만을 돌파했다. 금 디렉터는 제작 비화를 담은 코멘터리 영상을 제작해 유저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카멘 The FIRST 이벤트의 경우 카멘 레이드 개발 당시 기획했으나 오프라인 쇼케이스에서 갑작스럽게 유저들과의 내기까지 추가됐다. 금 디렉터는 행사 중에 갑자기 정해진 내기 규칙을 다시 한 번 정리했다.

유저 승리 조건은 9월 20일 오전 6시 이내 카멘 The FIRST 이벤트 순위 달성 공격대 출현이다. 반대로 개발자 승리 조건은 달성 공격대가 나타나지 않아야 한다. 보상은 현재 준비 중이다. 그는 "아직 포장할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도발했다. 개발자 승리 보상은 성취감이다.

금 디렉터는 "쇼케이스에서 언급한 대로 카멘 레이드는 시나리오 흐름, 레벨 흐름, 이펙트 색상, 환경음, BGM, 전투 패턴, 연출까지 모든 팀이 어느 때보다 상호 협력해 만든 결과물이다. 풀 스크린, 풀 오디오 상태에서 플레이를 하면 더 멋진 경험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끝으로 카멘 The FIRST 이벤트를 도전하는 모든 유저들에게 "최초 클리어에 대한 경쟁으로 자칫 건강을 해치게 되는 상황들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QA 팀의 경험상으로도 너무 오랜 시간 동안 부족한 수면으로 도전하는 것보다는 적당한 수면을 하고 다시 도전하는 것이 실제로 팀 호흡이나 집중력에 큰 도움이 됐다. 체력이 너무 떨어지면 집중력도 저하된다. 주변 파티원들의 건강을 꼭 함께 챙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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