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한‧중 청소년스포츠문화교류 및 백두산 천지‧역사문화 탐방

이규원 2023. 9. 1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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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10일 글로벌 리더십 역량 강화 목적 서울시체육회와 공동진행 
대련-여순-단동-집안-통화-백두산북파-용정-연길-길림-장춘 4박 5일 일정
서울시 초‧중‧고등학교 학생, 인솔지도교원, 학교장, 학부모, 연맹임원 등
안중근의사 순국한 여순감옥·광개토대왕비·백두산·스포츠및 문화교류도
 '2023 제4회 한·중 청소년 스포츠교류 및 역사문화탐방'이 오는 10월 6일부터 4박 5일간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 8월에 진행된 제4회 한·중청소년스포츠문화교류 및 백두산 탐방 참가자들이 인천공항 출국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살아있는 우리의 역사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하며 21세기 글로벌시대를 이끌어갈 대한민국의 미래 인재를 위한 '2023 제4회 한·중 청소년 스포츠교류 및 역사문화탐방'이 개최된다. 

 (사)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이사장 유범진)은 서울시체육회와 공동으로 오는 10월 6일(금)부터 10월 10일(화)까지 4박 5일간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인솔지도교원, 학교장, 학부모, 연맹임원 등을 대상으로 한·중 청소년 스포츠교류 및 역사문화 탐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스포츠 교류 및 탐방은 서울시내 중‧고등학생들이 5세기 만주벌판과 요동성까지 영토를 확장하며 고구려의 기상을 펼친 광개토대왕 유적지와 114년 전 조국의 광복을 위해 만주벌판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중국 다롄 뤼순형무소(日俄监狱旧址)에서 형장의 이슬이 된 안중근 의사, 6.25 전쟁 당시 중공군 개입을 막기 위해 미군에 의해 폭파된 압록강 단교, 그리고 대한민국의 흥망성쇠를 변함없이 지켜보고 있는 백두산 천지를 탐방하고 돌아보는 현장 체험의 기회이다.

특히, 용정에서는 중국 학생들과 한‧중청소년스포츠문화교류를 통해 축구시합과 줄다리기, 단체줄넘기등 체육활동을 함께하며 글로벌리더십과 한‧중 학생 간 우의를 다진다.

백두산 정상에 있는 천지에서 민족의 기상을 가슴에 품고 장백폭포와 온천지대도 견학하게 된다.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제공)

■ 대련-여순-단동-집안-통화-백두산북파-용정-연길-길림-장춘 4박 5일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제3회 대회 이후 중단된 행사를 학생들에게 역사유적지와 백두산 탐방, 한‧중학생스포츠‧문화교류를 통해 글로벌리더십을 길러주고 상호존중 및 이해를 증진시켜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자긍심을 키우코자 지난 8월에 이어 2차로 마련됐다.

10월 6일(금)부터 10월 10일(화)까지 4박 5일간 이어지는 이번 여정은 고구려 시대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우리 역사의 현장을 탐방하고 민족의 영산 백두산 천지 등정, 중국 청소년들과의 교류 등으로 구성됐다.

대련을 거쳐 처음 방문하는 여순은  안중근 의사가 6회 걸쳐 공판을 통해 법정투쟁을 펼친 '뤼순일본관동법원구지전시관'과 수감생활을 하다 순국한 여순감옥을 방문한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현장에서 러시아 경찰에 체포돼 당시 정치범과 경제범, 사상범을 수용했던 뤼순 감옥으로 11월 3일 압송돼 독방에서 수감생활을 했다. 1910년 2월 7일 뤼순일본관동법원 고등법원 대법정에서 1차 공판을 시작으로 7일만인 2월 14일 6차 공판에서 사형판결을 언도 받고 3월 26일 형이 집행돼 형장의 이슬로 산화했다.

압록강 단교. '2023 제4회 한·중 청소년 스포츠교류 및 역사문화탐방'은 고구려 시대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우리 역사의 현장을 탐방하고 민족의 영산 백두산 천지 등정, 중국 청소년들과의 교류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제공)

단동 방문에서는 압록강 유람선을 탑승하여 신의주, 월량도, 위화도를 바라보고 6.25 한국전쟁 이후 미국의 폭격으로 끊어진 압록강 단교를 볼수 있다. 

압록강 단교는 6.25 전쟁 당시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국군이 압록강까지 진격하자 모택동이 중공군의 개입을 결정 북한 신의주로 진군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1950년 11월 8일 유엔군의 폭격으로 다리 중앙부에서 북한 쪽까지 파괴됐다.

단동에서 350㎞ 떨어진 집안은 고구려시대 두 번째 수도인 국내성이 위치했던 곳으로 고구려가 수도를 평양으로 옮기기 전까지 425년간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역할을 했던 역사의 현장이다. 이곳에는 고구려 19대 광개토대왕 비와 능을 비롯해 20대 장수왕릉, 장군총, 각저총, 무용총 등을 돌아보며 5세기 만주벌판을 호령하던 고구려의 기상을 떠올린다. 

마지막 탐방 일정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꼭 한번 가보고 싶어 하는 백두산 천지 방문이다. 백두산 정상에 있는 천지에서 민족의 기상을 가슴에 품고 장백폭포와 온천지대도 견학하게 된다. 

중국의 제1조선족자치주 용정에서는 한‧중청소년스포츠문화교류가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한·중 청소년이 혼합으로 축구대회와 줄다리기, 단체 줄넘기등 체육 행사를 비롯해 문화교류활동을 함께하며  글로벌시대를 살아갈 리더십을 함양하게 된다. 

단동에서 바라본 신의주. 방문에서는 압록강 유람선을 탑승하여 신의주, 월량도, 위화도를 바라본다.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제공)

■  '2023 제4회 한·중 청소년 스포츠교류 및 역사문화탐방'은?

'2023 제4회 한·중 청소년 스포츠교류 및 역사문화탐방'은 학생들의 글로벌 리더쉽 역량을 함양하여 나라와 민족을 생각하는 교육을 구현해 나가는 데 목적을 두고 서울시체육회의 지원으로 사업을 실행하고 있다. 

 (사)한국환경체육청소년(서울)연맹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역사적, 문화적, 경제적으로 이웃한 관계에 있는 중국 현지의 발전상을 살펴보고 한·중 학생 간 교류를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기르게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국 유적 속의 한국 역사 탐방을 통해 한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며 미래를 펼쳐갈 한·중 학생 간 상호 존중 의식 함양 및 심신을 수련하는 목적도 있다고 한다.

오는 10월 06일(금)~10일(화) 기간 4박 5일간 중국 백두산 일원을 중심으로 대련, 여순, 단동, 집안, 통화, 백두산북파, 용정, 연길, 길림, 장춘을 방문하게 된다. 

참가 대상은 서울시 중․고등학교 학생 및 인솔지도교원, 학교장, 학부모, 연맹 임원이며 탐방 프로그램 이외에 중국 현지의 용정시 생활체육협회 와 스포츠 교류 및 문화활동 나눔 활동도 펼친다고 한다.

서울시체육회의 지원금을 제외한 1인당 부담 참가비는 696,000원이며 기타 문의는 (사)한국환경체육청소년서울연맹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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