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도로 땅꺼짐’ 8시간 만에 복구 완료…통행 재개

권선미 기자(arma@mk.co.kr) 2023. 9. 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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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도로 한복판 지름 1m 땅꺼짐
상수도관 파열로 지반 약해져 발생
교보타워→차병원 4차로 전면 통제
12일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한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서 관계자들이 복구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서울 강남 도로 한복판에서 발생한 땅꺼짐 복구 작업이 약 8시간 만에 완료되면서 차량 통행 제한이 전면 해제됐다.

12일 오전 10시45분께 서울 강남구 지하철9호선 언주역 8번 출구 앞 봉은사로에 지름 1m, 깊이 1.5m가량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경찰은 사고 수습을 위해 교보타워사거리에서 차병원사거리 방향 4개 차로의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가 차례로 재개했다.

이로 인해 차량을 운전하는 시민들이 강남역사거리나 논현역사거리로 우회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강남구청은 사고 8시간 만인 오후 7시께 복구작업을 마쳤다.

경찰 등에 따르면 땅꺼짐 현상은 인근 도로 아래 상수도관이 파손되면서 지반이 약해져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사다리차가 지나가자 땅이 내려앉았다.

사다리차 바퀴가 구멍에 빠졌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강남수도사업소는 이날 오후 12시40분께 수도관을 막고 도로를 굴착해 파열된 상수도관을 교체했다.

인근 건물 대부분 수돗물을 자체 저장·공급하는 설비가 있어 수도 공급에는 문제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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