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관평초 사건’ 일부 누리꾼 엉뚱한 식당사장 가해 부모로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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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것과 관련 가해 학부모들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확산되고 있어 사적 제재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가해 학부모로 지목된 식당 운영 사장이 일부 누리꾼들로 부터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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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가해 학부모로 지목된 식당 운영 사장이 일부 누리꾼들로 부터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전 관평초 사건 헛저격으로 고통받는 식당'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가해자로 지목된 학부모가 운영 중인 한 식당이 누리꾼들의 별점 테러에 이어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계약 해지를 당한 가운데, 이와 전혀 관련없는 한 식당이 누리꾼들의 근거 없는 지목을 받아 큰 피해를 입고 있다는 업주 가족들의 호소가 전해졌다.
실제로 가해자들과 전혀 관련 없는 해당 식당은 악성 댓글과 함께 '별점 1점 테러'를 당하고 있다.
이에 식당 주인 A씨는 "지금 별점 테러 하시는 분들 전부 신고에 들어갔다. 당장 삭제해 달라"며 "난 대학원생이고, 아들은 군대에 있다. 사건이 정말 안타깝지만 저희는 그 사건과 무관하다"라고 자신은 20대로 초등학생과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조카라고 밝힌 B씨는 가족관계증명서까지 인증하며 "얼마 전 고인의 학교에 조문을 다녀온 사람으로서 근거 없는 마녀사냥과 확증편향에 사로잡혀 선동하시는 일부 네티즌들 때문에 수년간 일궈온 삼촌의 가게가 이렇게 비난받는 것이 속상하고 참담하다“고 토로하며 근거 없는 마녀사냥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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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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