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잉카 제국 ‘페루 훈련함’ 감탄
[KBS 부산] [앵커]
중남미 최대 규모의 범선인 페루 해군의 훈련함이 세계 우호 도시를 돌고 있습니다.
이 훈련함이 한·페루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부산항을 방문했는데요,
무료 개방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화에 나옴 직한 멋스럽고 웅장한 범선.
페루 해군의 상징인 유니언호인데 길이 115.5m, 3천200톤급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 중남미에서는 최대 규모의 범선입니다.
전체 승조원은 사관생도 100명을 포함해 249명입니다.
유니언호는 2013년부터 페루 해군사관학교 생도 훈련과 페루 문화 사절단, 두 가지 역할을 하며 세계 곳곳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번 부산 방문은 한·페루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이뤄졌습니다.
[페르난도 산체스/소령 : "부산항에 도착했을 땐 부산의 모습을 보고 행복하고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역시 부산을 선택하길 잘한 것 같습니다."]
또 함선 안에 있는 박물관, '페루의 집'에서는 페루의 문화와 특산품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에릭 가르시아/페루 수출관광진흥청 대표 : "이곳에서는 페루의 신선한 칠리나 후추, 알파카 의류, 알파카 인형, 맥주 등 페루의 특산물을 볼 수 있습니다."]
무료 개방 행사를 찾은 시민들도 이국적인 범선의 모습에 감탄합니다.
[방문객 : "전체적으로 나무로 되어있고 웅장하고 너무 좋아요. 클래식하고."]
유니언호는 내일(13일)까지 시민에게 개방한 뒤 14일 중국 상하이로 출항합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백혜리
강지아 기자 (jia@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노스페이스 사회공헌프로젝트…‘오너’ 사업 지원용?
- 유병호 백지신탁 무효소송 패소 “이해충돌 위험 있다”
- ‘통곡의 모로코’ 골든타임 지나…기적 바라야 하나
- “온 몸 떨며 넘어져”…흉기 휘두른 외제차 운전자 ‘마약 양성’
- 비상장주식 이어 자녀 해외계좌도…이균용 또 ‘신고 누락’
- [단독] 경제성 분석 없이 양평고속도로 변경 제안?…지침도 위반
- 일사천리 해상풍력 사업 뒤엔 ‘수상한 사교 모임’ 있었다
- “화웨이폰 사면 회사가 돈 내줄게!”…중국, ‘애국 소비’ 불붙나
- ‘쌍방울 대북송금’ 이재명 조사 일단락…조서 서명은 끝내 거부
- 황선우·안세영 국대 스타 총출동…항저우 AG 결단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