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광 광역전철 추진”…총선 의제 부상하나?
[KBS 광주] [앵커]
사실상 한개의 생활권인 여수, 순천, 광양 3개 시는 서로를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은 열악한데요.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3개 시를 연결하는 광역전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남 동부권의 내년 총선 의제로 부상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천과 여수를 오가는 순천교통 시내버스입니다.
이 버스를 타고 순천을 다녀오는 여수 시민들은 버스 편이 늘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김연자/여수시 신기동 : "불편하죠. 여태껏 기다렸는데 승강장에서. 한 시간 이상 걸렸어. (기다리는데요?) 예."]
여수, 순천, 광양 3개 시는 한 개의 생활권이지만 광역 대중교통망은 열악합니다.
여수와 순천, 순천과 광양 등 2개 시를 잇는 버스 노선이 있지만 3개 시를 오가는 시내버스와 철도 노선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순천, 여수, 광양간 광역전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천 위원장은 3개 시의 경쟁력이 시너지를 발휘하려면 기존 순천-여수 전라선과 순천-광양 경전선을 연결해서 전동열차를 운행해야 한다며 최근 김기현 당 대표에게도 이 같은 구상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 "순천과 여수, 광양 당협 위원장들은 어느 정도 인식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전남 동부권 전체의 의제로서 굉장히 비중 있게 다뤄질 수 있지 않겠나."]
이에 대해 노관규 순천시장은 광역전철이 의미 있는 제안이라면서도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보성까지 포함해서 트램을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해볼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관규/순천시장 : "다 바다를 연접해서 있기 때문에 이거는 해안을 전체적으로 일주하는 트램 형태의 철도 사업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2대 총선이 일곱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남 동부권 광역전철 논의가 총선 의제로 부상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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