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부터 73세까지 “항저우에서 태극기를”
[앵커]
개막을 약 열흘 앞둔 항저우 아시안게임엔 11살 초등학생부터 칠순을 넘은 최고령 선수까지 남녀 노소 우리 선수들의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의 이색 종목과 사연많은 출전 선수들을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단식엔 무려 천 명 가까운 대규모 인원이 몰렸습니다.
출전 선수 부모님처럼 보이지만 가슴 한켠에 태극마크가 있습니다.
일흔세살 이번 대회 최고령 출전자인 임현 씨는 카드 게임의 일종인 브리지 종목에서 아시아 정상에 도전합니다.
[임현/브리지 국가대표 : "이것은 나한테 깜짝 선물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날이 갈수록 어깨가 무거워지지만 애국심이 늘어나더라고요."]
그런가하면 아직 초등학교 6학년인 11살 어린이도 있는데, 체스 국가대표로 당당히 선발됐습니다.
[김사랑/체스 국가대표 : "저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올라가야 할 곳이 많아 두렵지 않고 모든 것이 도전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의 피겨를 알린 김연아 선수처럼 저도 메달을 목에 걸어서 한국의 체스를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고 싶어요."]
스포츠 클라이밍의 기대주 서채현은 국가대표 감독 아버지와 출전해 시선을 끕니다.
[서채현/스포츠 클라이밍 : "목표는 금메달로 생각하고 있고 지금까지 해온 기량을 남김없이 발휘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이번이 4번째 아시안게임인 남자 펜싱의 맏형 구본길은 단체전과 개인전을 석권하면 박태환, 남현희 등을 넘어 역대 최다인 7개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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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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