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으로 불리한 경기 뒤집은 대한민국, 대만 격파(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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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과의 평가전에 나선 대한민국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 선수들이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승리를 가져갔다.
앞선 세트와는 달리 2세트에서 대한민국은 탑 제이스로 변수를 줬고 대만은 미드 카이샤로 변칙을 시도했다.
화목했던 대한민국과 대만의 1세트 초반 분위기와는 정 반대로 두 팀은 2세트 초반부터 진지하게 플레이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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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지만 기자] 대만과의 평가전에 나선 대한민국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 선수들이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승리를 가져갔다.
12일 오후 8시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 평가전 대만과의 경기가 진행됐다. 원딜의 힘을 앞세워 1세트를 승리로 이끈 대한민국은 2세트에서 불리한 순간에도 운영과 개인 전투 능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따냈다.
2세트에서 대만은 식스맨 탑 멤버 변경이 이뤄졌다. 하나비 쑤자샹이 빠지고 레스트 쉬스제가 투입됐다. 벤픽은 1세트와 비슷하게 흘러갔다. 두 팀의 진영이 바뀐 가운데 대한민국은 라칸, 아지르, 제리, 세주아니, 제우스를 골랐고 대만은 카이샤, 알리스타, 자야, 바이, 럼블을 선택했다.
앞선 세트와는 달리 2세트에서 대한민국은 탑 제이스로 변수를 줬고 대만은 미드 카이샤로 변칙을 시도했다. 화목했던 대한민국과 대만의 1세트 초반 분위기와는 정 반대로 두 팀은 2세트 초반부터 진지하게 플레이에 임했다.
대만은 서포트 소드아트의 알리스타의 기민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크게 이득을 얻었다. 미드 카이샤가 3킬을 빠르게 확보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고 탑에서는 바이의 갱킹을 성공시키며 대한민국 선수들을 괴롭혔다.
손이 풀린 대만 선수들은 전라인에서 이득을 보며 1세트와는 전혀 다른 플레이를 보여줬다. 대한민국 선수들은 오브젝트 컨트롤의 이점과 원딜 룰러 중심의 경기를 풀어가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매번 막히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경기 시간이 중반을 지나면서 전체적인 골드 측면에서는 많은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킬과 주도권을 대만이 가져간 상황. 전투에서 두 팀은 킬을 사이 좋게 주고받으며 팽팽한 줄타기가 이어졌다.
대한민국은 제우스 카나비 조합을 적극 활용했고 대만은 포포와 독고의 투 원딜 체제를 굳히기 위해 노력했다.
두 팀의 경기가 장기전에 접어들자 추구하는 목표가 확실하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은 세번째 용까지 확보하며 운영에 주력했고 대만은 공격적으로 나서며 킬을 올리는 플레이로 이득을 취했다.
27분 바론에서 펼쳐진 대규모 싸움에서 팽팽한 양상은 그대로 반영됐다. 대만이 먼저 바론을 공략했지만 카나비가 스틸에 성공해 이득을 취한 것. 대만은 전투 승리에 만족하며 다시 긴장감 넘치는 경기는 계속 이어졌다.
팽팽했던 경기는 의외로 전투 한 번에 끝났다. 대만이 틈을 노려 룰러 박재혁을 잡으려고 진입했지만 대한민국은 곧바로 반격에 성공해 에이스를 만들었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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