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의 U-22, 아시안컵 간다!... 미얀마 3-0 꺾고 예선 통과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황선홍호가 U-23 아시안컵 예선을 통과해 본선 무대로 향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2 남자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 2024 예선 B조 3차전 미얀마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 승리로 2승(승점 6)을 거두고 B조 1위로 내년 4월 카타르에서 열릴 U-23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다. 동시에 2024 파리 올림픽 1차 예선도 통과했다.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던 한국은 이른 시간부터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전반 5분 한국 왼쪽 풀백 이태석이 미얀마 페널티 박스 왼쪽 측면에서 엄지성과 원터치 패스를 주고받은 후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으로 쇄도한 미드필더 백상훈이 이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이 미얀마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꽂히면서 한국이 1-0으로 앞서나갔다.

'한국 공격-미얀마 수비'의 일방적인 흐름이 이후에도 계속됐다. 전반 34분에는 미얀마 박스 안 혼전에서 뒤로 흐른 공을 백상훈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가져간 것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이 미얀마를 압도하고 전반 5분 만에 선제골도 터뜨렸지만 이후엔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전반전을 1-0인 채로 마쳤다. 한국은 미얀마에게 단 하나의 슈팅도 내주지 않는 동안 7개의 슈팅을 몰아쳤지만 득점은 1골에 그쳤다.

한국은 후반전에도 계속해서 미얀마 골문을 두드렸다.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는 듯했지만 후반 40분 정상빈의 박스 안 왼쪽에서의 낮은 왼발 크로스를 역시 왼발로 밀어넣은 전병관의 추가골, 후반 추가시간 오재혁의 쐐기골로 3-0 승리를 거뒀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