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마약 혐의 검찰 조사.."이번 주말 구속영장 재청구"[종합]
배우 유아인이 불구속 송치된 지 약 3개월 만에 검찰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은 가운데 검찰의 구속영장이 빠르면 이번 주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12일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유아인은 지난 6월 경찰 불구속 송치 3개월 만에 다시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 JTBC '뉴스룸'은 "검찰은 유아인이 많은 마약을 투약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혼자서 하긴 힘들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후 지난 8월 말 공범 최모씨의 집도 압수수색한 걸로 취재결과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검찰은 유아인이 최씨 집에서 함께 마약을 한 걸로 의심하고 있으며 최씨 외에도 함께 마약을 한 사람들이 더 있을 걸로 보고 이들의 휴대전화를 분석해 공범들을 숨긴 정황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말쯤,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 경찰은 수사 단계에서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범행과 관련된 증거들이 이미 상당수 확보됐으며 피의자도 기본적 사실관계 자체는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다고 근거를 들었다. 하지만 법원은 "구속 사유 및 필요성 인정이 어렵다. 또 대마 흡연을 반성하고 있고, 코카인 사용은 일정 부분 다툼의 여지를 배제할 수 없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 유아인의 주거가 일정하고 동종 범행 전력이 없는 걸 감안하면 유아인이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 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이후 검찰은 지난 7월 유아인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상식선에서 벗어났다며 "유아인이 7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했는데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에 대해 다소 의아한 부분이 있다. 전반적인 재수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유아인은 현재 프로포폴, 대마, 케타민, 코카인, 졸피뎀,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총 7종 이상의 마약 투약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 하지만 유아인은 수사 과정에서 대마를 제외한 마약 투약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유아인의 일부 지인들도 대마초를 같이 흡연한 혐의로 공범으로 지목, 검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부터 유튜버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브이로그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유명 유튜버로 약 3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월 유아인을 포함한 지인 4명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유튜버 헤어몬(본명 김우준)은 개인 SNS에 "내가 유명 연예인의 대마 사건에 연루되어 사건이 최근 검찰에 송치되었다는 언론보도 내용은 사실이다. 복수의 인물이 연루되어 수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하여 그간 어떠한 입장을 표하기 어려웠던 사정이 있었다. 이제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 조만간 나에 대한 처분이 이루어질 것인 만큼, 머지않은 시기에 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이에 대한 나의 입장 등을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6월에는 유튜버 B씨가 유아인의 마약 사건과 관련한 경찰 조사를 피하기 위해 프랑스로 도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B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으나 조사에 불응하고 해외로 출국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무효화 조치를 하고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B씨가 도피하는 과정에서 유아인의 지인이 자금을 지원한 사실을 확인, 유아인이 간접적으로 돈을 전달한 것인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그러나 B씨로 지목된 유튜버 양날(본명 양승진)은 개인 SNS에 "나와 관련한 모든 내용이 사실과는 다르다. 나는 도피를 위해 해외에 나와있는 상태가 아니다. 내가 이곳으로 오게 된 계기는 작년 나의 무용단을 일단락 멈추게 되었고, 이곳에서의 무용 워크숍과 유튜브의 새로운 시도, 내년 안무할 작업 '데카메론'의 리서치를 위함이다"라며 "조사도 받아본 적 없는 내가 해외에 출국했다는 사실만으로 피의자가 되고, 범죄자 취급을 받는 이 상황이 너무나도 당혹스럽고 나 역시 해당 내용들에 대한 명확한 확인이 필요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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