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산업단지’ 추진 상황 점검…“신산업 거점 조성”
[KBS 춘천] [앵커]
춘천이 정부의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 대상지로 지정된 지 넉 달이 다 됐습니다.
지금 현장에선 산단 조성 준비가 한창인데요.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오늘(12일) 직접 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시 외곽의 한 시골 마을입니다.
넓은 농경지와 공장처럼 보이는 건물들이 마주 보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 사업 대상집니다.
곤충 대량생산기술 특허 5건을 비롯한 강원도의 앞선 기술력이 바탕이 됐습니다.
지금은 친환경 플라스틱 대량 생산 기술 특허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석영식/강원도농산물원종장 잠사곤충팀장 : "기존까지는 산이나 알칼리 화학약품을 썼다면, 저희는 천연물을 사용해서 그 원료를 자연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만든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
곤충산단은 2만 8,000㎡ 넓이의 땅에 조성됩니다.
곤충 사료제조시설과 스마트팩토리, 임대형스마트팜, 전처리시설, 첨단 융복합센터가 들어섭니다.
국비를 포함해 사업비 200억 원이 투입됩니다.
설계를 올해 안에 끝마치고, 늦어도 2025년까지는 이곳에 대규모 산단을 조성한다는게 목푭니다.
이어서, 2026년부터는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사업은 두 단계로 진행됩니다.
1단계는 식품첨가물과 연어 사료 공급, 2단계는 기름과 플라스틱 생산입니다.
특히, 친환경 플라스틱을 중심으로 한 신산업 거점 조성도 추진됩니다.
[김진태/강원특별자치도지사 : "곤충은 앞으로 우리 미래산업입니다. 버릴 게 하나도 없어요. 우리는 기술을 대고, 기업이 대량 생산, 유통, 이런 것을 각각 나눠서."]
이미, 풀무원과 프로토텍 등 국내 굴지의 기업과 기관 7곳에서 식품 첨가제와 천연플라스틱 소재로 선주문 627톤을 받아놓은 상탭니다.
계획대로만 추진되면 2030년까지 청년 농업인 400명 육성, 연매출 164억 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송승룡 기자 (obero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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