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사고 날 뻔"...운반선 좌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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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제주시 애월항으로 입항하던 4천톤급 시멘트 운반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2) 아침 7시10분쯤, 4천4백톤급 시멘트 운반선이 입항 도중 좌초 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그제(10)밤 강릉에서 시멘트 7천 6백톤을 싣고 애월항으로 입항하던 중이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차례 화물선이 오가는 애월항 인근에서 좌초사고가 발생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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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 아침 제주시 애월항으로 입항하던 4천톤급 시멘트 운반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큰 선박이 항구 앞에서 오도 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예인선들은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줄을 연결해 배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합니다.
해경 대원들이 바다 속을 확인해 봤더니,
선박 앞 부분에 길게 긁힌 흔적들이 발견됩니다.
선박이 바다 밑 바위에 걸려 좌초된 겁니다.
오늘(12) 아침 7시10분쯤, 4천4백톤급 시멘트 운반선이 입항 도중 좌초 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그제(10)밤 강릉에서 시멘트 7천 6백톤을 싣고 애월항으로 입항하던 중이었습니다.
업체 관계자
"일주일에 한번 배가 들어오고요. 과적할 수 없는 배인데, (사고는) 처음입니다. 처음..."
다행히 승선원 15명은 모두 무사했지만,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이 운반선에는 12만 리터의 기름이 실려 있어, 파공이 생기면 유출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선박을 빼내는 작업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선박 무게를 줄이기 위해 시멘트를 옮겨 싣는 등 하루 종일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해경은 운항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소병용/ 제주해양경찰서장
"기름이 밖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게 급선무고요. 지금 기름을 1번 탱크에서 2번 탱크로 옮기고 있는 작업중에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차례 화물선이 오가는 애월항 인근에서 좌초사고가 발생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해경은 오늘(12) 밤 만조 시간대에 맞춰 이초 작업을 재개할 계획인 가운데, 선장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화면제공 제주해양경찰서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제주방송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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