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금 400%+1050만원…현대차, 임단협 잠정 합의

강주헌 기자 2023. 9. 1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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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 등 역대 최고 수준의 임금 인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현대차 노사는 12일 이동석 부사장, 안현호 노조 지부장 등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23차 임금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 경영성과금 400%+1050만원, 주식 15주, 재래상품권 25만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잠정 합의안에 대해 노조는 오는 18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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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 교섭대표들이 지난 6월 13일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3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노사가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 등 역대 최고 수준의 임금 인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잠정 합의안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5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이다.

현대차 노사는 12일 이동석 부사장, 안현호 노조 지부장 등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23차 임금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기본급과 성과급 모두 역대 최고 인상안이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 경영성과금 400%+1050만원, 주식 15주, 재래상품권 25만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하계 휴가비는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리고, 주간 연속 2교대 제도 포인트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했다.

쟁점이었던 정년연장 문제는 내년 상반기까지 정년연장 관련 정부 정책과 사회적 인식변화에 따른 법 개정 등의 상황을 감안해 노사 협의 후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 예정됐던 부분 파업 계획은 취소됐다. 잠정 합의안에 대해 노조는 오는 18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합의안이 통과되면 현대차 임금협상은 완전히 마무리된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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