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숙 “2번 이혼, 딸에 좋은 가정 못 보여줘 제일 미안해” (금쪽상담소)

유경상 2023. 9. 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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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숙이 2번 이혼한 데 대해 딸에게 미안해 했다.

오은영은 "따님 마음 안에 아픔과 상처가 있다는 걸 알고 계셨냐"고 질문했고 성병숙은 "안다. 정말 첫 결혼을 너무나 가볍게 생각하고 결혼이 그렇게 중대한 건지 몰랐다. 무남독녀로 살다가 엄마 아버지 편하게 사시는 것 보고 만나서 결혼하면 되는 거구나. 난 준비 안 된 결혼을 했고 준비 안 된 엄마가 됐다. 스스로 힘들고 버거웠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이혼하게 됐고. 딸에게 단란한 가족을 보여준 적이 없어서 아직도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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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숙이 2번 이혼한 데 대해 딸에게 미안해 했다.

9월 1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배우 성병숙, 서송희 모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송희는 “어느 날 TV를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엄마가 너무 미안해 이야기했는데 2시간을 펑펑 울었다. 엄마에게 물어봤다. 왜 미안하다고 안 했냐고. 나에게 안 미안했냐고. 그 아픈 걸 어떻게 미안하다고 이야기하느냐고 하셨는데 그 미안해란 말을 늘 듣고 싶었나 보다”고 말했다.

성병숙은 “제일 미안한 건 엄마 노릇 못한 것. 내가 너무 애였던 것. 내가 정말 좋은 가정을 못 보여줬다”고 말했다. 성병숙은 1983년 첫 번째 결혼해 딸 서송희가 2세가 되던 해 이혼했고, 서송희가 8세 때 재혼했지만 두 번째 이혼했다.

서송희는 “엄마랑 남들이 하는 그런 것들이 사실 많이 없었을 수 있다. 한 동네에 오래 살아본 적이 없다. 유치원 때 엄마와 같이 살았고. 아빠 집에 넘어가서 초등학교 때 있었고. 초등학교 고학년 때 다시 와서 중학교 때까지 있다가 유학을 갔다. 혼란의 시기를 겪고 나니 뭐가 중요하거나 하고 싶은 게 별로 없더라. 그 때가 저한테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오은영은 “따님 마음 안에 아픔과 상처가 있다는 걸 알고 계셨냐”고 질문했고 성병숙은 “안다. 정말 첫 결혼을 너무나 가볍게 생각하고 결혼이 그렇게 중대한 건지 몰랐다. 무남독녀로 살다가 엄마 아버지 편하게 사시는 것 보고 만나서 결혼하면 되는 거구나. 난 준비 안 된 결혼을 했고 준비 안 된 엄마가 됐다. 스스로 힘들고 버거웠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이혼하게 됐고. 딸에게 단란한 가족을 보여준 적이 없어서 아직도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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