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기술도 있었네?...1,500여 개 공공 기술 주인 찾는다
[앵커]
국가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된 1,500여 개 공공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로드 쇼가 열렸습니다.
사람들의 이목을 끈 새로운 기술들을 김진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연구자가 VR 기기를 쓰면 환자의 심장이 입체적으로 나타납니다.
CT 영상을 가상 이미지로 전환해 모바일 환경으로 구현한 겁니다.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실제 눈으로 보듯 확인할 수 있는데, 진단 정확도가 98%에 달합니다.
필러·보톡스 시술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그 효과가 사라집니다.
그런데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시술 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본인 모습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상 현장에서 얻은 자료를 인공지능으로 학습시켜 만들어진 의료 신기술들입니다.
[이준상 / 연세대 기계공학부 교수 : 병원 선생님이 쓰셔야 하는데, 저희가 만든 제품을 그분들이 안 쓰시면 사실 아무 의미가 없잖아요? 그래서 처음부터 저희는 워크숍이라든지 세미나를 통해서 소통을 먼저 했습니다.]
남양주시 한 공원의 조명.
평범해 보이지만, 이 조명에는 어둠을 밝히는 역할 외에 하루살이를 포집해 자동으로 개체를 세는 기능이 더해졌습니다.
사과 농장에서 사용되는 전동 작업 차량도 공공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높이와 기울기, 속도를 조절하며 다양한 과수원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과기부와 산업부, 농림부 등 정부 9개 부처가 개발한 우수 공공기술들입니다.
지금까지 이 같은 공공기술이 사업화로 연결된 사례는 30%가 채 안 됩니다.
[이인실 / 특허청장 : 지식재산 기반 연구개발이 이뤄진다면 어떤 분야에 효율성을 높이며 연구해야 할지 또 중복투자를 피할 수 있는 부분까지, 국가 연구개발의 시작 전, 마지막 마무리 단계에 다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번 로드 쇼에 선보인 공공 기술은 모두 1,500여 개.
각 기술에 대한 세세한 정보는 국가과학기술정보서비스 누리집에서 찾아볼 수 있고, 연말까지 기술이전 상담이 지원됩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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