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들고 지구대 난입한 20대 여성, 경찰 삼단봉에 제압
김명진 기자 2023. 9. 12. 21:08
흉기를 들고 경찰서 지구대를 찾아가 경관들을 위협한 20대 여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쯤 미추홀서 주안역지구대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칼을 들고 온 A씨는 2분가량 경찰관들을 위협하며 “내 오토바이를 왜 가져갔느냐”고 외쳤다.
당시 지구대에는 경찰관 6명이 대기 중이었고, 이 가운데 2명이 후문으로 빠져나가 다시 정문으로 들어와 삼단봉으로 A씨가 들고 있던 칼을 떨어뜨린 뒤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말한 ‘가져간 오토바이’를 포함해 흉기를 휘두르게 된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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