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1위' 노시환 "아직 '포텐' 안 터졌어요"
[뉴스데스크]
◀ 앵커 ▶
데뷔 5년 만에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화의 노시환 선수.
본인이 원하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요?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19년 데뷔 직후부터 '포스트 김태균'으로 주목받던 노시환.
입단 5년 만인 올해, 기대가 현실이 됐습니다.
지난달 한 경기 홈런 3개를 몰아치더니 가장 먼저 시즌 30홈런 고지까지 밟았습니다.
[노시환/한화] "거포로서 30홈런을 제 선수 경력에서 처음으로 달성할 수 있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위 최정과의 격차는 5개.
자신의 우상 김태균 이후 15년 만에 한화 소속 홈런왕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노시환/한화] "그렇게 오랫동안 (한화에서 홈런왕이) 안 나온 지도 몰랐어요. 홈런왕까지 된다면 올 시즌 정말 제 경력에 있어서 최고의 해를 보낼 수 있을 것 같고, (김태균 선배가) '더 잘해야 된다', 이렇게 좀 격려해 주시고."
[김태균/전 한화 (2008년 홈런왕·31개)] "시환이가 가장 그래도 제 뒤를 이을 수 있는 그런 능력이 보여서… 시환이는 어릴 때부터 떡잎이 달랐다고 해야죠."
이전까지 홈런 18개가 최고였고 작년에는 고작 홈런 6개에 그쳤던 노시환.
그런데 올해 타구의 질이 달라지면서 홈런도 급등했습니다.
지난 겨울, 타고난 힘을 살리기 위해 타격 자세를 바꿨는데 예전보다 17cm 앞쪽에서 타격이 이뤄지자 극적인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노시환/한화] "제일 제가 편했던 자세로 돌아가고, 중심 이동이라든지, 히팅 포인트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완전히 바꾸고…"
지난 5월 극심한 부진도 겪었지만 바꾼 자세를 유지한 채 홈런으로 슬럼프를 끊으면서 자신감도 더 커졌습니다.
[노시환/한화] "아직 보여줄 게 더 많고 아직도 저는 성장 속에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아직 잠재력은 다 터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달게 된 첫 태극마크.
확실한 한 방을 보여줄 생각입니다.
[노시환/한화] "어떻게든 이기려고 하는 그런 열정을 꼭 보여주고 싶습니다. 무조건 메달이죠. 메달을 목에 걸고, 금 색깔로 걸고 꼭 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정선우 / 영상제공: 유튜브 이글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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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정선우 / 영상제공: 유튜브 이글스tv
김수근 기자(bestro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24149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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