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에 갈 수 있을까?‥"1cm만 더 컸으면"

김태운 2023. 9. 1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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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신체 능력 측정이 있었는데요.

선수들의 간절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팔이 조금이라도 더 길어보일까...

후들거리는 다리를 간신히 뻗고...

경쟁자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네는가 하면..

"2개! 2개! 마지막!!!"

짓궂은 농담으로 긴장도 풀어봅니다.

[유기상/연세대학교] "술을 얼마나 마신 거야?"

신인 지명이 유력한 선수들에겐 흥미롭지만

[박무빈/고려대학교] "저도 이렇게 자세하게 좀 세밀하게 측정한 게 처음이라서 새롭기도 하고 KBL에서 선수로 뛰는 게 얼마 남지 않은 걸 실감한 것 같아요."

이 자체가 절박한 선수도 있습니다.

최단신 참가자 민기남.

역대 측정 이래 5번째로 작은 172센티미터를 기록했습니다.

"망했는데요. 큰일 났는데요."

[민기남/성균관대] "한 1cm만 더 컸으면 좋겠는데, 제가 그걸 기대를 했는데 그 1cm가 조금 아쉽네요."

하지만 민첩성 부문 신기록에 이어..

전력 질주 달리기 1등...

75kg 역기 들기도 3위를 기록하며 작지만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민기남/성균관대] "제가 신장은 작고 몸이 왜소해도 이런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하는 자리잖아요. 순위가 어떻게 되든 프로에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고, 그래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올해 도전자는 모두 30명.

다음 주 신인 드래프트에서 그 주인공들이 가려집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 남성현 / 영상편집 :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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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남성현 / 영상편집 : 박정호

김태운 기자(sports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24147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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