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조' 부채 한전, 요르단 발전소 지분 매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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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조' 부채 위기에 처한 한국전력이 요르단 발전소 매각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정부와 에너지 업계 등에 따르면 한전은 요르단 알 카트라나 가스복합발전소 및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해외 발전소 매각은 이미 자구책 발표 당시 계획에 담겨 있고, 그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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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적자 해소 위해 지난 5월 자구책 발표…해외 자산 매각
'200조' 부채 위기에 처한 한국전력이 요르단 발전소 매각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 발표한 자구책의 일환이다.
12일 정부와 에너지 업계 등에 따르면 한전은 요르단 알 카트라나 가스복합발전소 및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매각 주관사는 삼정KPMG로 선정했다.
지난 2021년 준공된 알 카트라나 발전소는 373메가와트(㎿) 규모로, 한전의 지분은 80%다.
지난 2019년 운전을 시작한 푸제이즈 발전소는 89.1㎿에 달하는 풍력 발전소다. 한전 지분이 100%인 발전소로, 877억원이 투입됐다.
한전은 알 카트라나 발전소 지분은 29%에서 45%까지, 푸제이즈 발전소는 지분의 40%를 매각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해외 발전소 매각은 이미 자구책 발표 당시 계획에 담겨 있고, 그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1일 4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 발표를 앞두고 한전의 누적 적자 해소를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정부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한전이 국회에 제출한 '2023~2027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한전 부채는 2027년 약 226조원에 육박, 이자비용은 올해 약 4조원에서 2027년에는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이자 비용만 약 24조원에 달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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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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