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비-룰러 다시 활약한 한국, 대만전 1세트 승리
박상진 2023. 9. 1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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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베트남전의 기세를 대만전까지 이어갔다.
전략상 중요한 상대 첫 미드 포탑을 파괴한 한국은 두 번째 전령가지 챙겨갔고, 이를 막으러 온 대만을 상대로 최우제의 레넥톤이 선봉에 서며 상대 셋까지 잡아냈다.
이어 17분 교전까지 승리한 한국은 골드 격차를 1만 골드까지 벌리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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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베트남전의 기세를 대만전까지 이어갔다.
12일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 평가전' 2일차 대한민국 대 대만 경기 1세트에서 대한민국이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1대 0을 만들었다.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은 두자릿 수 킬을 기록하며 파괴적인 경기력을 자랑했고, '카나비' 서진혁은 여전히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경기 초반 한국은 바텀에서 상대 원딜을 잡을 뻔한 기회를 놓치고, 그 여파로 미드에서 상대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불안한 상황에 놓인 한국은 '제우스' 최우제가 탑에서 상대를 몰아넣고 오버파밍을 하며 격차를 벌렸고, 다른 라인에서도 안정감을 보이며 첫 드래곤까지 챙겨갔다. 첫 킬을 내줬지만 이후 플레이로 오히려 골드는 앞선 상황. 결국 이를 바탕으로 8분 탑과 바텀에서 연달아 킬을 낸 한국은 첫 전령가지 챙겨갔다.
한 번 기세를 탄 한국이었지만 11분 상대 정글에 너무 과감하게 들어난 나머지 탑과 정글, 그리고 미드가 한 번에 잡힌 것. 하지만 '룰러' 박재혁이 바텀에서 솔로 킬을 내며 상대의 기세를 멈췄고, 전령을 이용해 미드 포탑 방패까지 뜯어냈다. 이후 두 팀은 계속 킬을 맞춰갔지만 한국은 연달아 드래곤을 챙겨가며 골드를 4천 골드 이상 앞서나갔다.
전략상 중요한 상대 첫 미드 포탑을 파괴한 한국은 두 번째 전령가지 챙겨갔고, 이를 막으러 온 대만을 상대로 최우제의 레넥톤이 선봉에 서며 상대 셋까지 잡아냈다. 이어 17분 교전까지 승리한 한국은 골드 격차를 1만 골드까지 벌리는 데 성공했다. 킬 스코어는 14대 7까지 벌어졌다.
세 번째 드래곤까지 가져간 한국은 20분 골드 차이를 1만 3천 골드까지 벌렸다. 이어 바로 벌어진 교전에서 박재혁의 카이사가 쿼드라 킬을 기록했고, 이어서 바로 바론 사냥까지 손쉽게 성공했다. 22분 다시 박재혁이 상대 원거리 딜러 암살에 성공한 기세를 탄 한국은 그대로 상대 나머지 본진 건물을 파괴했다. 24분 드래곤 앞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한국이 먼저 3킬을 내주며 위기에 빠졌지만, 기회를 노렸던 '카나비' 서진혁의 반격이 성공하며 그대로 한국이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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