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현장] ‘백상훈 선제골’ 한국, ‘최약체’ 미얀마에 1-0 리드…일방적인 경기, 아쉬운 골 결정력(전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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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본선행에 더욱 가까워졌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예선 3차전에서 미얀마와 맞붙고 있다.
전반전은 한국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한국은 세계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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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박건도 기자] 아시안컵 본선행에 더욱 가까워졌다. 무승부만 거둬도 아시안컵 본선으로 향하는 한국이 전반전부터 리드를 잡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예선 3차전에서 미얀마와 맞붙고 있다.
같은 날 카타르는 예선 3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1-0으로 꺾고 3전 전승을 거뒀다. 카타르는 U-23 아시안컵 개최팀이다. 경기 결과가 조별리그 순위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
미얀마와 예선 최종전에서 한국은 공격진에 엄지성(광주FC), 김신진(FC서울), 정상빈(미네소타)을 스리톱에 뒀다. 미드필드에는 이현주(비스바덴), 백상훈(서울), 권혁규(셀틱)가 섰다. 포백은 이태석(서울), 조위제(부산 아이파크), 서명관(부천FC1995), 박창우(전북 현대)가 맡았다. 신송훈(김천)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미얀마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장신 공격수 김신진을 겨냥한 크로스를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비교적 작은 키의 미얀마 수비진을 공략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백상훈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이태석이 엄지성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정확한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했다. 미얀마의 측면 수비가 순간 허물어졌다.
선제 득점 이후에도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제공권 싸움에서 압도했다. 8분 엄지성의 헤더는 크로스바 위로 떴다. 미얀마는 좀처럼 한국의 강한 압박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8분 김신진의 문전 헤더는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23분 정상빈이 권혁규의 롱패스를 잡고 때려봤지만, 공은 골문 왼쪽으로 나갔다.
경기 흐름은 일방적이었다. 한국은 볼 점유율을 높여 미얀마를 압도했다. 34분 백상훈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슈팅이 골키퍼 손끝에 걸리며 머리를 감싸 쥐었다. 37분 정상빈의 날카로운 크로스는 엄지성의 발에 닿지 못했다. 전반 추가 시간 정상빈의 강력한 슈팅은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전반전은 한국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한 길이다. 이번 대회는 U-23 아시안컵의 전초전이다. U-23 아시안컵은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대회다. 상위 3팀이 올림픽으로 직행한다.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역사를 쓸 기회다. 한국은 세계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 대회에서 9회 연속 진출로 새 역사를 썼다. 세계 기록을 경신을 정조준한다.
황선홍호는 카타르와 B조 1차전에서 0-2로 패배하며 최악의 출발을 알렸다. 9일 상대인 키르기스스탄은 미얀마와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3전 전승을 공언했던 황선홍 감독은 1차전에서 지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황선홍 감독은 “홈 팬들에게 죄송하다. 공격에서 세밀함이 부족했다. 풀백이 정적이라 포지션을 바꿨다. 안정감을 위해 투 미드필더를 기용했지만, 공격 지역에서 실수가 많았다”라고 짚었다.
2차전에서 승리하며 기사회생했다. 황선홍호는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1-0 신승을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황선홍 감독은 “경기를 통제했지만, 한 골만 기록해 아쉽다. 첫 경기 후 분위기가 어두웠다. 선수들이 잘 극복한 것 같다”라고 봤다.
예선 시작 전 3전 전승을 공언했던 황선홍 감독이다. 카타르와 1차전에서 패배하며 전승 도전은 실패했다. 최약체 미얀마를 상대로 명예회복을 노린다. 미얀마는 키르기스스탄과 비긴 뒤 카타르에 0-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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