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축제 분홍빛인 줄만 알았는데…봄∙가을 2번 피는 나무 日서 인기

박소예 여행플러스 인턴기자(gdau1888@naver.com) 2023. 9. 1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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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의 나라’ 일본답게 가을에 ‘벚꽃 축제’를 여는 도시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 아이치현 오바라 지구는 매년 가을이 오면 벚나무가 붉어지는 것을 기념해 독특한 벚꽃 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아이치현 관광 공식 홈페이지
사진=아이치현 관광 공식 홈페이지
통상적으로 봄에 사람이 집중되는 다른 벚꽃 축제들과는 다르게 오바라 지구에서 열리는 벚꽃 축제는 가을에 인기다. 벚꽃 옆에서 붉게 물든 단풍까지 함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봄의 대표주자 벚꽃과 가을의 상징인 단풍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오바라 지역에서 자라고 있는 이 나무에 있다.

오바라 지역에서 자라는 이 나무들은 시키 자쿠라(四季桜)라는 이름을 지니고 있는데, 한자 그대로 사계절 벚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키 자쿠라는 봄과 가을 두 번 꽃이 핀다. 다만 봄에는 꽃봉오리 위주로 올라오는 반면 가을에는 개화 기간도 더 길고 더 많은 꽃을 피운다. 올해 축제는 11월 11일부터 11월 30일 까지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오바라 후레아이 공원(小原ふれあい公園)이다. 다만 이 공원 외에도 오바라 종이 미술관(小原和紙美術館), 센미 시키자쿠라노사토(川見四季桜の里) 등 다양한 곳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으니 취향에 맞춰 방문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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