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된 양양송이‥1등급 kg당 110만 원
[뉴스데스크]
◀ 앵커 ▶
추석을 앞두고, 자연산 송이 산지로 유명한 강원도 양양에서 송이버섯이 채취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처음 열린 경매에서 1등급 송이의 킬로그램당 낙찰가가 백만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이준호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가을 산의 정기를 한껏 머금은 자연산 송이버섯이 하나둘 공판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절기상 일교차가 커지는 '백로'가 지나자 버섯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경매 첫날 들어온 송이버섯의 양은 21.4kg, 지난해에 비해 1/3 수준입니다.
아직 낮 기온이 높아 송이 성장 환경이 좋지 않은 탓입니다.
[백만철/송이 농민] "저희 입장은 한 3일이 지나 봐야 물량이 (많은지) 그때부터 결정이 될 거예요."
모양이 제각각인 버섯은 크기와 상태에 따라 등급이 나뉩니다.
[박상희/송이 감별사] "1등급에서 5등급까지 있고 오늘 상태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전체 송이 가운데 1등급은 11% 안팎.
이번 경매에서 1kg당 낙찰 최고가는 11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33%나 비싼 가격입니다.
비교적 저렴해 많이 찾는 4등급도 36만 원, 제일 싼 등외품도 32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점차 선선해지면 가격도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관/양양속초산림조합 상무] "현재 상황은 고온 다습해서 작황이 좀 안 되고 있는 부분이고요. 그런데 비가 오거나 이렇게 되면 이제 작황이 잘 될 것 같습니다."
양양에서는 10월 4일부터 8일까지 송이축제가 열릴 예정이어서 다양한 송이 체험을 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준호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 (강원 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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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종윤 (강원 영동)
이준호 기자(jebopost@mbceg.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24142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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