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월남전에 나섰던 이상훈 전 국방장관 별세

기자 2023. 9. 1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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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과 베트남전쟁에 모두 참전한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이 11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인은 1933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으며 서울 경기고 재학 당시 학도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과 같은 육군사관학교 11기로 베트남전쟁 때 맹호부대(수도기계화보병사단) 26연대 1대대장으로 참전했다. 전두환 정부 때인 1983년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냈고 1985년 육군 대장으로 예편했다. 노태우 정부 때인 1988년 국방부 장관을 맡았으나 1990년 국군 보안사령부 민간인 사찰 파문 때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 통일부 고문, 국가원로자문회의 상임의장을 맡았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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