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영입 원했던 맨유→센터백 영입 못했다…'이적 시장은 실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 영입에 실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올 여름 이적시장 성적이 주목받고 있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2패(승점 6점)의 성적으로 리그 11위에 머물고 있다. 맨유는 최근 3경기에서 7골을 실점하며 불안한 수비력을 드러내고 있다. 맨유는 지난 3일 열린 아스날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선 후반전 종반 매과이어와 에반스가 잇달아 교체 투입된 끝에 후반 45분 이후 연속골을 실점하며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2일 '맨유의 이적시장이 성공적이었다고 이야기하기는 이르다.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케인과 김민재를 원했지만 그들을 영입하지 못했다. 맨유는 센터백을 영입하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메체는 '암라바트는 이적이 늦어 맨유 데뷔전을 아직 치르지 못했다. 회이룬은 부상으로 인해 맨유 데뷔전이 연기됐었고 마운트는 부상 중'이라며 '에반스와 매과이어를 보유하고 있는 맨유는 센터백 부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맨유가 그런 변화에 성공한다면 맨유가 반등하는데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맨유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 영입에 실패한 가운데 이적 시장 막바지 주축 센터백 바란이 부상 당해 매과이어가 결국 팀에 잔류하게 됐다. 맨유는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센터백 에반스와 1년 단기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센터백이 부족한 맨유 수비진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맨유에 대해 우려스럽다. 우리가 목격한 일에 대해 믿을 수 없었다. 맨유는 아스날전 경기 종반 매과이어와 에반스가 나란히 수비수로 출전했다. 맨유가 그런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은 놀랍고 걱정스러운 일'이라며 '매과이어와 에반스는 A매치 휴식기 이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영국 더선 역시 '맨유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맨유가 아스날에 역전패를 당하는 순간 에반스와 매과이어는 모두 경기장에 있었다. 맨유 팬들은 매과이어와 에반스로 인해 맨유의 패배가 필연이 됐다고 언급했다'며 '어떻게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린델로프로 경기를 시작하고 매과이어와 에반스로 경기가 끝날 수 있나. 에반스와 매과이어가 출전하는 것을 보자마자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며 맨유팬들의 분노 섞인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
맨유는 A매치 휴식기를 마친 후 오는 16일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을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맨유는 최근 공격수 안토니가 여자친구 폭행 혐으로 인해 팀 합류 시기가 불투명하다. 맨유는 10일 '안토니는 자신의 혐의와 관련된 법적 절차를 밟기 위해 추가 통보가 있을 때까지 선수단 복귀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맨유의 측면 공격수 산초는 아스날전 엔트리 제외 이후 SNS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의 결정에 의문을 나타내며 불만을 드러내는 등 맨유는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브라이튼전을 앞두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매과이어, 에반스, 산초, 안토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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