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 달 만에 다시 3% 상승.. "추석 물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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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8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넉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서면서 경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리포트▶8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1.6%에서 3%로 껑충 뛰었습니다.
"(어떤 점이 제일 걱정되세요?) 차례상이겠죠. 차려야 하는데 어떻게 할까 싶어요 지금."한국은행은 4분기에도 물가가 지금과 같은 3%대 상승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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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넉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서면서 경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모든 게 다 올랐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조만간 닥칠 추석을 앞두고 서민들의 걱정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고차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1.6%에서 3%로 껑충 뛰었습니다.
올해 1월 5.5%였던 물가 상승률은 7월까지 줄곧 상승 폭을 줄였지만 8월에 다시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 물가지수는 3.6%였습니다.
지역 난방비가 30% 넘게 올랐고 전기와 가스가 20% 이상, 고등어, 오징어, 명태는 10% 이상 뛰었습니다.
사과는 지난해보다 30% 이상, 수박과 복숭아도 10% 넘게 비싸졌습니다.
[강춘영 /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채소도 비싸고 모든 것이 다 비싸니까 진짜 사기가 힘드네요. 골랐다 놓고 골랐다 놓고.."
추석이 다가오면서 성수품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7월 비교해 시금치, 무, 토마토 가격이 천정부지로 비싸졌습니다.
[박숙희 /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어떤 점이 제일 걱정되세요?) 차례상이겠죠. 차려야 하는데 어떻게 할까 싶어요 지금."
한국은행은 4분기에도 물가가 지금과 같은 3%대 상승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올해 물가 상승률이 3%대를 보인다해도 이미 지난해 오를 대로 오른 상태라 서민들의 시름은 덜어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고차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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