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반발 이어져.. '새만금 예산'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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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새만금 예산 삭감에 대한 반발이 정치권을 넘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과 전북도의원들은 기획재정부를 찾아 집단삭발식을 가지며 윤석열 정부에 날을 세웠고, 도내단체들도 조직을 구성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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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만금 예산 삭감에 대한 반발이 정치권을 넘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과 전북도의원들은 기획재정부를 찾아 집단삭발식을 가지며 윤석열 정부에 날을 세웠고, 도내단체들도 조직을 구성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건데요.
국회가 예산정국에 돌입하면 대규모 도민 상경 투쟁도 예고되고 있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과 전북도의원 8명이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시에 집결했습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총괄했던 기획재정부를 규탄하기 위해 단체삭발에 나선 것입니다.
반발이 확산하면서 삭발에 동참한 국회의원과 도의원은 모두 30명으로 늘었습니다.
한 위원장은 잼버리와 새만금 예산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조하고, 비상식적인 예산 삭감은 기재부 혼자 결정한 게 아닐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를 겨냥했습니다.
[한병도 /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상식적이지 않는 예산 삭감을 저는 기재부가 단독적으로 처리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예산이 복원되는 그날까지 (싸워나겠습니다.) "
"맞춤형 표적감사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시민사회와 종교계 등 50여개 도내단체 대표들은 옛 전라도의 중심지이자 불의에 항거한 동학농민혁명의 발자취가 서린 전라감영에 섰습니다.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비상대책회의 출범을 선언한 것입니다.
참석자들은 정부 여당의 행태는 500만 전북인의 명예와 자존심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며, 향후 대규모 상경투쟁을 예고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석환 /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짓밟힌 전북의 자존심을 일으켜 세우고 전북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온몸 던져 나아갈 것임을 선언한다."
삭발과 단식, 국회 대규모 집회 등 정치권의 대응에 이어 새만금 사업 예산 삭감의 반발이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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