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바라보다 기겁”…악어 75마리 탈출, 집밖은 위험하다는 中광동성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3. 9. 12. 20:33
중국 남부 지역에 태풍 하이쿠이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농장에서 기르던 악어 70여마리가 탈출했다.
12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은 현지 매체를 인용해 중국 남부 광둥성에 태풍 하이쿠이의 영향으로 전날까지 7일간 폭우가 쏟아져 악어 70여마리가 농장을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광둥성 서부 마오밍시는 악어 70여마리가 농장을 탈출한 사실을 알리며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농장에서 탈출한 악어는 새끼를 포함해 총 75마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는 붙잡혔지만, 나머지는 깊은 호수로 숨어들어 간 탓에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관련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는 갑작스러운 악어 출현에 두려워하는 시민들의 영상이 다수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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