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이것' 먹으면? 면역력 '쑥', 심장은 '튼튼'
건강에 좋은 식품을 알려주는 글을 읽다 보면 자주 등장하는 대표적인 식품 중 하나가 바로 요거트다. 맛있고 쉽게,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요거트의 막강한 장점이다. 최근에는 그릭 요거트, 전지방에서 무지방, 고단백부터 락토 프리까지 다양하게 판매돼 나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 먹을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이렇게 좋은 요거트를 매일 먹으면 도대체 우리 몸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 미국 건강·식품정보매체 '잇디스낫댓(Eat This, Not That)'을 참고해 요거트가 가진 건강상의 이점과 주의해야할 점은 없는지 알아보자.
단백질,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 한 입에 '쏘옥'
요거트에는 단백질,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 좋다. 특히 그릭 요거트는 설탕과 지방 함량은 적고 단백질 함유량은 많아 건강하다. 풍부한 단백질은 요거트를 좋은 간식으로 꼽는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단백질이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을 줄이고 식욕을 최대한 억제해 포만감을 주기 때문. 요거트에 과일, 그래놀라 혹은 견과류를 곁들이면 든든하게 다음 식사시간까지 버틸 수 있다.
또, 근육, 혈관은 물론 뼈에 아주 중요한 영양소인 칼슘도 풍부하다. 우리 몸은 칼슘이 부족하면 뼈에서 칼슘을 끌어내 사용하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충분한 칼슘을 섭취하는 것은 뼈 건강 유지에 아주 중요하다. 요거트를 먹으면 역시 뼈에 좋은 인, 에너지 대사와 수면, 기분 등에 영향을 주는 마그네슘, 혈압과 관련된 영양소인 칼륨 등도 적절히 섭취할 수 있다.
소화기관, 면역체계는 물론 정신 건강에도 도움
요거트에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는 소화기관이 제대로 기능하는데 도움을 주는 '좋은' 박테리아 수를 늘린다. 대장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효모 등 미생물의 집합체를 의미하는 장내 미생물군이 건강하면 장이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복부 팽만감과 전반적인 위장관에서 느껴지는 불편함도 크게 줄어든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과 관련한 증상도 완화할 수 있다.
장내 건강한 미생물군이 우리 몸에 위험한 박테리아가 침입하는 것을 막아 자연스럽게 면역력도 향상된다. 또, 프로바이오틱스는 건강한 혈액 응고에 필요한 비타민 K를 생성해 우리 몸의 자연 치유에도 힘을 보탤 수 있다.
이 외에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이다. 최근 장과 뇌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가 늘고 있다. 다시 말해 장이 건강하면 우리의 뇌, 즉 정신 건강도 개선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일부 연구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가 불안감, 우울증, 스트레스, 기분, 기억력 등을 개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두 번 먹는 것으로 효과가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매일 오랜기간 섭취할 경우 몸과 마음에 확실한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모든 요거트에 프로바이오틱스가 함유된 것은 아니므로 요거트 섭취의 이점을 제대로 누리고 싶다면 프로바이오틱스 함유 여부 등을 확인하고 제품을 구입하는 게 좋다.
혈압 낮추고 심장까지 '튼튼'
지난 2018년 《고혈압 저널(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유제품 섭취량이 많을수록 성인의 고혈압 발병률도 낮아진다. 또, 단백질 섭취량이 많으면 혈압 수치를 낮출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요거트는 단백질이 풍부한 유제품으로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혈압을 낮추고 심장 건강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스가 함유된 요거트는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설탕 섭취는 경계해야
풍부한 영양소, 면역력 강화, 심혈관 질환 예방까지 흠잡을 곳 없는 건강식품인 요거트지만 단 하나, 설탕 섭취만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요거트에는 과도한 양의 첨가당이 들어가 있다. 과일맛이나 너무 단 요거트는 되도록 피하도록 하자. 그래도 맛있는 요거트가 간절하다면 첨가당이 적은 플레인 요거트, 그릭 요거트 등에 블루베리 등 신선한 과일을 넣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김근정 기자 (luna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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