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결단식···'팀 코리아' 선전 다짐
송나영 앵커>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선수단이 결단식을 했습니다.
혼신을 다해 대회를 준비해온 우리 선수단은 메달 색을 뛰어넘는 열정으로 국민을 감동시키는 경기를 다짐했습니다.
김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찬규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단식
(장소: 올림픽홀 (서울 송파구))
최윤 선수단장이 단기를 힘차게 흔들어보이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향한 출발을 알립니다.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개막을 열하루 앞두고 결단식이 열렸습니다.
코로나로 대회가 연기되며 1년 더 굵은 땀방울을 쏟아낸 선수들은 후회 없는 경기를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제가 자카르타 때 아쉬운 부분이 많았고 그 부분을 중점을 두고 그만큼 준비해왔기 때문에 제 실력을 보여주러 간다는 생각으로 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연소, 최고령 선수도 각자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사랑(11) / 체스 국가대표 (최연소)
"최연소 국가대표라서 그것만으로 만족스럽긴 한데 저는 더 나아가서 아시안게임 메달을 목에 걸어서 한국의 체스를 널리 알리고 싶어요."
인터뷰> 임현(73) / 브리지 국가대표 (최고령)
"인생의 깜짝 선물과 비슷한 기회가 온 거라서요. 최대한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절대 놓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스포츠와 브레이킹에도 관심이 모입니다.
길거리가 아닌 무대에서 브레이킹을 선보이게 된 국가대표는 떨리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권성희 / 브레이킹 국가대표
"(아시안게임 종목채택 전에는) '길거리 춤'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공식적인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께 저희 춤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게 굉장히 새롭게 느껴지고..."
윤석열 대통령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통해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녹취> 박보균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우리 선수들의 강인한 의지와 뜨거운 열정은 국민께 감동과 기쁨을 선사할 것입니다."
선수단은 대회 1년 연기라는 어려움에도 묵묵히 훈련에 매진한 만큼 금메달 최대 50개 이상과 종합 3위를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녹취> 최 윤 / 아시안게임 선수단장
"선수들이 그동안 흘린 땀방울과 노력의 가치가 메달의 색깔로 정의 내려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어 아시안게임이 비인기, 비인지 종목에 대한 관심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23일부터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우리나라는 39개 종목, 1천14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뽐냅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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