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도로 한복판 땅 꺼짐…8시간 만에 통행 재개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12일 서울 강남구 언주역 부근에서 깊이 3미터 가량의 땅꺼짐(싱크홀) 현상이 발생해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땅꺼짐 현상은 인근 상수도관 파손으로 지반이 약해짐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9.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 강남구 언주역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포트홀(도로 패임)' 복구 작업이 약 8시간 만에 완료됐다. 차량 통행 제한도 전면 해제됐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강남구는 이날 저녁 7시쯤 언주역 8번 출구 앞 포트홀 복구 작업을 마쳤다.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언주역 8번 출구 앞 도로에선 깊이 3m, 지름 1m의 포트홀이 발생했다. 포트홀은 아파스팔스 포장도로에서 포장 재료가 깨지거나 파이는 현상이다. 빗물 등으로 지반이 녹거나 침식되면서 자연적으로 붕괴하는 '싱크홀'과는 차이가 있다. 이 포트홀은 도로 아래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포트홀 발생으로 화물차 한 대의 바퀴가 구멍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별도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트홀 발생 직후 강남경찰서는 교보타워 사거리부터 언주역 방면 4차로를 전면 통제했다. 이에 따라 강남역 사거리나 논현역 사거리로 우회하는 등 다수의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