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만주재 대사관격 사무소에 방위성 공무원 파견"

박성진 2023. 9. 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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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대만에 있는 일본 대사관격 사무소에 방위성 현역 직원을 파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 보도했다.

1972년 대만과 단교한 일본 정부는 중국의 반발을 우려해 현역 자위대 장교의 대만 파견은 피해 왔다.

산케이신문은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와 여당 내에선 현역 자위대 장교를 파견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중·일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방위성 소속 공무원을 보내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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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대만에 있는 일본 대사관격 사무소에 방위성 현역 직원을 파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에서 사실상 일본대사관 업무를 담당하는 일본·대만교류협회 타이베이사무소에는 현재 자위대 장교급에서 퇴역한 1명이 주재하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이에 더해 사실상의 국방 무관 역할을 수행할 방위성 소속 공무원 1명을 파견했다.

방위성은 대만 주변에서 중국의 군사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정보수집을 강화하는 한편 대만 군과 소통을 강화할 목적으로 방위성 소속 공무원을 추가로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2년 대만과 단교한 일본 정부는 중국의 반발을 우려해 현역 자위대 장교의 대만 파견은 피해 왔다.

산케이신문은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와 여당 내에선 현역 자위대 장교를 파견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중·일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방위성 소속 공무원을 보내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본 방위성은 로이터에 일본은 대만과 비정부 관계만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대만 외교부는 일본의 현직 방위성 공무원 파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대만은 일본처럼 뜻이 같은 파트너와 계속 협력을 심화하겠다"고 밝혔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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