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등 지자체 추석 장바구니 물가 잡기 총력
[앵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시 등 지자체들이 장바구니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역장터를 열고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농수산물을 내놓거나 지역화폐를 통한 소비자 할인 혜택을 늘리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을 맞아 서울광장 직거래 장터가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습니다.
전국 150여 농가에서 재배한 500여 개 품목의 농수특산물이 시중가보다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팔리고 있는데, 소비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입니다.
<전충식 / 서울시 용산구> "가격은 좀 싼 것도 있고 아무래도 요새 물가가 많이 올랐으니까…"
<오명순 / 제주도 제주시> "사서 택배로 요청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물건이) 와서 좋습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추석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차례상 준비에 전통시장은 24만원, 대형마트는 28만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는데, 전반적으로 과일과 채소류 값이 지난해보다 다소 높았습니다.
<고혜경 / 서울시 대외협력과 지역상생팀장> "전국의 우수한 농산물이 들어와 있으니까 시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농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인천, 대구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추석 성수품 물량을 확대하거나 시중가보다 저렴한 직거래 장터를 통해 물가 잡기에 나섰습니다.
부산 등에선 지역화폐 캐시백 한도를 기존보다 최대 두 배로 늘려 소비자 할인 혜택을 늘렸습니다.
한편, 건강기능식품 등 추석용 선물과 제수용 식품 등에 대해 허위과장 광고, 원산지 표시 위반 우려가 커짐에 따라 서울시 등 각 지자체들은 온라인 쇼핑몰 등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서울시 #추석 #물가 #지역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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