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증거도 없이 왜 불렀나"‥검찰, 곧 구속영장 청구
[뉴스데스크]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9일에 이어 오늘 다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단식 중인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오늘 조사는 4시간여 만에 마무리됐는데요.
이 대표는 "아무 증거도 없이 왜 불렀는지 모르겠다"고 검찰 수사를 비판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일 만에 다시 검찰에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북한에서 사진 한 장 찍겠다고 부패 기업가를 통해 중대범죄를 저지를 만큼 어리석지 않다"며 다시 한번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증거라고는 단 한 개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사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제까지 다섯 차례 검찰 출석 모두 조사가 10시간 넘게 이어졌지만, 이번 조사는 4시간여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검찰은 단식 중인 이 대표의 건강을 고려해 2시간 만에 신문을 마쳤고, 이 대표는 조서 내용을 검토한 뒤 청사를 빠져나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런 형식적인 질문을 하기 위해서 두 차례나 이렇게 소환해서 신문하는 게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9일 열람을 중단했던 1차 진술조서는 "검찰이 진술 취지를 왜곡해 작성했다"며 서명하지 않았습니다.
또, 이 대표가 이화영 전 부지사에게 책임을 떠민 것처럼, 1차 진술이 왜곡돼 곧바로 언론에 보도됐다고 항의하면서, 조사 과정에서 수사팀 간부를 정식으로 처벌해달라고 구두 고발했습니다.
이번 조사로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과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까지 조사를 마친 검찰은, 두 사건을 합쳐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앞서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청구한 구속영장은 국회의 체포동의를 받지 못해 불발된 바 있는데, 이번에도 국회 회기가 진행 중이어서, 다시 국회 체포동의 절차를 거쳐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 정민환·손지윤 / 영상편집 :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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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기자(jsb@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24129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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