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소식] 20년 만에 열린 테우 진수식 외
[KBS 제주] [앵커]
서귀포시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서귀포 소식'입니다.
서귀포시청 장윤아 주무관 연결합니다.
주무관님,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서귀포시청입니다.
[앵커]
오늘 준비한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제주의 전통 뗏목 배 ‘테우’ 진수식이 20년 만에 열려 큰 관심을 모았는데요.
그 화제의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말 서귀포시 하효동에서 열린 쇠소깍 축제 현장인데요.
주민들이 모여 마을의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를 지낸 뒤, 5톤 가량의 커다란 테우를 다 같이 바다에 띄웁니다.
원래 테우는 한라산 고지의 구상나무를 베어다 만들지만 최근에는 삼나무를 자주 이용하기도 하는데요.
이날을 위해 오랜 시간 마을주민들이 쏟아부은 노력과 정성이 모여 결실을 맺었습니다.
[윤상호/서귀포시 서호동 : "20년 만에 제주 전통배 테우가 새로 진수식을 해서 구경도 잘했습니다. 테우가 왔다 갔다 하면서 안전하게 운행하고, 사람들도 많이 타고 즐거운 시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테우 타고 싶어요."]
전수식을 마친 테우는 쇠소깍 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이곳 전통 테우 체험장에서 활용될 예정인데요.
테우 체험을 즐기기 위해 연간 35만여 명이 찾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워 앞으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답변]
서귀포시 대천동 지역사회 보장협의체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새로운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대천동 지역사회 보장협의체는 올해 지역 내 다섯 개 기관・단체와 협력해 ‘대천고팡’ 사업을 처음 시작했는데요.
주민센터 앞 냉장고에 쌀이나 라면, 밑반찬 등 갖가지 식품과 생필품을 비치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면 누구나 언제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레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구와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사업은 지금까지 많은 분들의 꾸준한 후원과 함께 이용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복심/대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 "주민과 각 자생단체, 기업 등 자발적인 기부를 받고 대천동(주민센터)에 냉장고를 비치해 긴급한 위기가정, 사각지대 대상자 분들에게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주민이 함께 채워가는 기부 나눔 냉장고 ‘대천고팡', 이웃 간의 작은 나눔과 실천이 따뜻한 우리 사회를 만들어 갑니다.
[앵커]
네, 이제 곧 추석도 다가오는데 이런 소식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계속해서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서귀포시가 ‘2023년 재난 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지난 7일, 서귀포 감귤박물관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고 화재가 발생하는 등 복합 재난상황을 가정해 실전처럼 이뤄졌는데요.
서귀포시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소방과 경찰, 의료기관, 민간단체까지 13개 기관에 2백여 명이 참여해 유기적인 상황 관리와 대처, 신속한 대응 시스템을 점검했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은 현장 훈련과 모의 토론이 실시간으로 동시에 진행되면서 현장감이 더해졌는데요.
서귀포시는 이번 훈련을 토대로 신속한 현장대응 능력을 갖추고 유관기관 협업도 더욱 강화하는 등 갈수록 크고 복잡해지는 다양한 형태의 재난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입니다.
[답변]
가정을 꾸리고 살면서도 미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 부부를 위해 서귀포시와 여성단체협의회가 행복한 결혼식을 진행합니다.
이번 '서귀포시 사랑의 결혼식’은 11월 2일, 서귀포 농협하나로마트 웨딩홀에서 열릴 예정인데요.
참여 부부 모두에게 결혼식 예복부터 헤어・메이크업, 기념사진 촬영 등 모든 비용을 지원합니다.
이 밖에도 축하공연과 이벤트 등 서귀포시 여성단체협의회가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모집 대상은 서귀포시에 1년 이상 살면서 혼인신고 후 1년이 지난 저소득 가정이나 장애인, 80세 이상 노부부 등 다섯 쌍입니다.
참여를 원하는 가정에서는 오는 15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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